영화
-
네츄럴 시티(Natural City, 2003)혼자놀기 2016. 8. 9. 09:56
영화가 너무 참담하다... 극장에 3시간짜리를 걸순 없었을테니 편집을 엄청 했을텐데 그걸 잘 못한것도 있는듯 하고... 하여튼 상태가 많이 안좋다. 한국 SF에게 힘내라는 말 하기도 좀 미안하다. 주변에서 힘내라고 해서 그렇게 일어서는것 조차 고통스럽지 않을까? 어떤 영화인지는 귀찮으니 네이버 무비로 대신함 네츄럴 시티 : 네이버 영화 네츄럴 시티 - Google Play 무비 연휴때 시간버릴 각오 하면서 굳이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이 영화에 2003년 당시의 다대포 해변이 나오기 때문이다. 내 지인들은 위 사진의 저 백사장이나 멀리 보이는 섬의 모습을 보고 '아... 저기...' 하지 싶다. 여러분이 알고계신 거기 맞습니다. 2016년 현재 다대포에는 분수대도 있고 해변공원도 있는데 2003년 저 영화..
-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2008.7)혼자놀기 2008. 7. 28. 17:18
요즘은 많은 분들께서--재미있는 영화를 보고나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영화를 같이 본 친구나 애인과 소감을 나누거나,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나 아쉬웠던 장면, 영화의 단점 등을 의견으로 교환하며 시간을 보내시곤 합니다.혼자 보셨다면 최소한 인터넷에 들러 평점이나 한줄평 정도는 확인하셨겠지요. 오늘 적을 이 역시 다른 영화들처럼 만큼의 , 이 공존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소감들을 쭉 접하다보니..단점을 드러내며 '디워'수준의 영화로 깎아내리는 분이 계신가 하면(이건 아닌 거 같은데.. 직접 디워랑 비교해볼려니 좀 막막한듯), 장점을 치켜세우며 높은 점수를 주는 분들도 계시고.. 이제 웬만한 분석이나 비평은 다 나온 듯 하여, 이번에는 길게 쓰지않고 기억에 남는 점이나 보기에 불편했던 점, 마음에 들었던것 위주로..
-
인디아나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05)혼자놀기 2008. 6. 3. 11:16
은퇴직전 한몫 잡을려고 작정했는지, 숨겨진 유적을 찾아 미친듯이 공산당과 싸움을 해대는 도굴범 존스의 액션활극. 물론 이 영화는 오락영화다. 아이언맨처럼 시작부터 아예 오락영화임을 내세운 것은 아니지만(속편임을 더 강조하였으니...), 보고나서 느껴지는건 '잘 만든 오락영화'라는 것 뿐. 원래 이 외화시리즈에 오락영화 이상의 것을 기대하고 보는건 아니지만, ['어드벤처' 장르에서의 오락영화인가, 아니면 '액션만 가득한 '오락영화인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 이 영화는 감독의 축적된 내공에서 비롯된 결과물답게, 재치있는 롤러코스터식 액션이 일품이다. '산넘어 산'으로 표현할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코너를 돌아 왼쪽으로~ 그다음 다시 오른쪽으로~' 좌충우돌 질주하는 느낌의 액션영화다. 때문에 ..
-
아이언맨(2008)혼자놀기 2008. 5. 21. 11:02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돈과 명예, 명석한 두뇌와 기술, 회사를 운영하는 이사들과 회사 주식 이상의 무언가가 더 필요하다는걸 알려주는 교훈적인 영화.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소중한걸 지키기 위해 버릴건 버리기도 하는, 그 결단력이 돋보인다. 이땅에서 놀거 다 놀고 할짓 다 하면서 자신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반칙을 일삼는 무리들은 보고 반성해라!! ...........(쪽팔림을 인내하기 위한 마침표 11개) 솔직히 무언가를 생각하면서 볼수있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미친(?) 소감을 적고있긴 하지만, 헐리우드 영화 답게 돈과 기술을 투자한 만큼의 재미가 있고, 최근에 개봉한 이런 헐리우드 영화들 중에서 아이언맨은 최고인것 같다. 정말 재미있다. 아쉬운점은 주인공을 제외한 조연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혼자놀기 2008. 3. 2. 14:09
여태 본 영화들 중 가장 빨리 소감을 쓰는 것 같네요. 저는 '알수록 많이 보인다'는 논리를 영화감상에 갖다붙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화 보러가기전에 뭘 찾아보고 알고가서,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에 영화의 장면들을 맞춰가며 보는건 참 재미없을것 같아서요. (매트릭스의 경우는 좀 예외였지만...) 그래서 영화를 어렵게 보는건 될 수 있으면 피하고자 합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볼 때도 거기서 철학적인 메시지를 읽어내려 애쓰지 않습니다.(Lain 등에서 하도 데어서.. 못하는 건 하지말자 주의!!!) 다만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최대한 이해하려 애쓰며 보는 편인데, 평론가 수준까진 아니지만 이정도만 해도 상당히 많은 영화를 재미있게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영화는 한번에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
-
'구타유발자들' 을 위한 변명혼자놀기 2008. 2. 23. 22:31
시간이 꽤 지났지만, 설 연휴에 모 방송사에서 편성한 영화 중 '구타유발자들'이 있었습니다. 자정을 거의 넘긴 시간에야 볼 수 있도록 편성되었는데, 이 정도면 '영화보지 말고 자라'는 편성의 의도가 느껴질 법하지만.. 잠도 안 오고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한번 또 맨정신으로 보겠냐는 생각에 채널을 고정했습니다.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는 다양한 악평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역겹다, 혐오스럽다, 재미없다, 웃길려고 한 거 같은데 안 웃기다 등등... 제목에서 밝혔지만 이 글은 이런 악평가득한 영화가 말하고자 했던 것을 찾아내려 애쓴 글입니다. (뭐 이런건 저보다 더 유명한 평론가님들이 잘해 주시겠지만;;;) 이런 악평들을 피해갈 만한 이유를 들고 늦게나마 이 영화의 손을 한번이라도 들어주기 위해서 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