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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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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왔다..늙어서...

은퇴직전 한몫 잡을려고 작정했는지, 숨겨진 유적을 찾아 미친듯이 공산당과 싸움을 해대는 도굴범 존스의 액션활극.

물론 이 영화는 오락영화다. 아이언맨처럼 시작부터 아예 오락영화임을 내세운 것은 아니지만(속편임을 더 강조하였으니...), 보고나서 느껴지는건 '잘 만든 오락영화'라는 것 뿐. 원래 이 외화시리즈에 오락영화 이상의 것을 기대하고 보는건 아니지만, ['어드벤처' 장르에서의 오락영화인가, 아니면 '액션만 가득한 '오락영화인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

이 영화는 감독의 축적된 내공에서 비롯된 결과물답게, 재치있는 롤러코스터식 액션이 일품이다. '산넘어 산'으로 표현할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코너를 돌아 왼쪽으로~ 그다음 다시 오른쪽으로~' 좌충우돌 질주하는 느낌의 액션영화다. 때문에 기존 인디아나 존스(전편들) 시리즈처럼 한가지 문제를 놓고 갈등하는 인물들의 모습이나 '미스테리'에 접근하는 존스박사의 고뇌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액션과 어드벤처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해야할지..

하지만 액션에 치중한듯한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었으면서도, 이전 시리즈의 '어드벤처' 요소들에 대한 미련 또한 버리지 못해 어설픈 장신구 하나를 더 걸친듯한 모습이다. '옥슬리'라는 등장인물의 행동을 보면 이 문제가 좀더 두드러지는데, 시종일관 미친듯이 싸워대는 '박사'를 가장한 난폭한 도굴범과 이혼녀, 자퇴생, 배신자로 구성된 파티의 보호같지않은 보호를 받으면서, 이 옥슬리라는 영감은 단지 '중얼중얼' 하는것 만으로 모든 미스테리를 해체해 나간다는 식의 구성은 어드벤처물로서는 완전히 실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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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수께끼는 옥슬리가 다 풀어줄테니 걱정말거라.

존스가 어느 장소에 도착하기만 하면 옥슬리에 의해 문제는 자동으로 해결되고, 결국 끝에가서 존스는 수수께끼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하고싶지도 않은듯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옥슬리를 다그치는, 이제 완전한 '도굴범'으로 거듭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라 여기다 적지는 못하겠고....
(만화 '멋지다 마사루'에서 야구하다가 갑자기 '순이 우주로!' 하면서 로켓이 하늘로 발사되는걸 보는 후밍이 생각나는 엔딩.)

액션은 정말 최고다. 특히 정글에서 나란히 달리는 두 자동차 위에서의 검술(펜싱?)대결 장면은 정말 잘 찍은 것 같다. '군대개미'가 등장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고...그냥 때리고 맞고 도망치는 장면을 보며 웃고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영화.

꼬리1>
'I like IKE'(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선거운동기간에 사용했던 구호)를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로 번역한 센스가 돋보였다.

꼬리2>
옥슬리는 서틀러로 개명후 영국으로 망명, 차기대권주자로 출마하여 대법관에 당선된 후 독재자가 되어 '브이'와 대립하는 스토리로 가도 왠지 자연스러울것 같은데..

ar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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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03 14:11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세월이 흘러 그런지.. 정글에서의 추격전도, 그 정글이 세트처럼 보이더군요(당연히 세트가 아니겠지만).
화를 가라앉히고 생각해 봤는데 화가 더납니다! cgv는 날 뭘로 보고 이딴 영화를 틀어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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