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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하야리가미카테고리 없음 2016. 9. 12. 13:06
어제는 지인들과 게임이야기를 하던중 '신-하야리가미 빌려서 하고있는데 편 외에 다 구리고 혐오스럽다', '게임이 좀 괴작 느낌이다', '근데 주인공은 이쁘다' 이런 얘길 하며 깠는데... 그날 밤에 '판데믹'편 해보고 감탄했습니다. 재밌었음.. 요즘 좀비물은 어째서인지 생존자들이 좀비를 처음부터 익숙하게 다루거나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신-하야리가미 편에서는 그 문제(?)를 피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것으로 보입니다. 감염자로 가득 찬 마을의 생존자들이 경찰서에 고립되어 서로 불편해하고 실수하고 싸우다가 어쩌다 알게된 대처법을 실험해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등 이야기 쓴사람이 좀비물의 매너리즘을 벗어나려 애를 많이 썼습니다. 이 게임 분기별로 이야기가 형편없거나 뛰어나거나 들쭉날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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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 시티(Natural City, 2003)혼자놀기 2016. 8. 9. 09:56
영화가 너무 참담하다... 극장에 3시간짜리를 걸순 없었을테니 편집을 엄청 했을텐데 그걸 잘 못한것도 있는듯 하고... 하여튼 상태가 많이 안좋다. 한국 SF에게 힘내라는 말 하기도 좀 미안하다. 주변에서 힘내라고 해서 그렇게 일어서는것 조차 고통스럽지 않을까? 어떤 영화인지는 귀찮으니 네이버 무비로 대신함 네츄럴 시티 : 네이버 영화 네츄럴 시티 - Google Play 무비 연휴때 시간버릴 각오 하면서 굳이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이 영화에 2003년 당시의 다대포 해변이 나오기 때문이다. 내 지인들은 위 사진의 저 백사장이나 멀리 보이는 섬의 모습을 보고 '아... 저기...' 하지 싶다. 여러분이 알고계신 거기 맞습니다. 2016년 현재 다대포에는 분수대도 있고 해변공원도 있는데 2003년 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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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mart Wireless Headset pro MW1 간단후기/문제해결혼자놀기 2014. 8. 27. 14:15
소니 블루투스 헤드셋 MW1. 제품의 풀네임은 Sony Smart Wireless Headset pro MW1 이다. 같은회사 제품중에 SBH50 / SBH52 제품보다 이게 배터리가 오래간다고 해서 구입함. *초간단 후기(장단점 같이씀)- 블루투스 3.0 지원- 디자인이 이쁨. 근데 크기는 좀 크다. 조그만 라이터 크기라고 생각하면 대충 맞음. 근데 옷이나 가방에 달면 그리 커보이진 않는다.- 표면이 하이그로시한 재질이라 조금만 만지면 지문투성이가 됨. 자주 닦아주라는 소니의 배려 혹은 명령....- 한글 완벽지원(근데 작업을 좀 해야한다. 뒤에 써놓겠음)- 번들 이어폰이 좋다. 근데 줄이 짧아서 다른 제품에는 못쓸듯. 난 쓰던 이어폰이 있어서 그걸 사용중. 위 사진에 있는건 번들이어폰 아님- 저 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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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혼자놀기 2013. 2. 6. 14:36
동물은 표정이 없다지만 눈빛을 보면 느껴지는게 있다. 강순이(고양이)가 어릴때 가지고 놀던 토끼인형의 단추를 물어뜯길래 삼킬까봐 빼앗았는데, 그때 그 서운한듯한 눈빛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어쩌면 사람과 동물은 원래 눈빛 또는 미지의 감각으로 완벽한 소통이 가능했는데, 인간만 그게 지구나이 대비 짧은기간동안에 급격히 퇴화해버린걸지도 모른다. 어제 이 이야기를 어머니께 해드렸더니, '옛날에는 동네 개들이 동시에 막 짖으면 수상한 사람이 동네에 나타난걸로 알고 집집마다 문단속 한번씩 더 하고 그랬다'고 하셨다. 뭔가 살짝 다른얘기를 하신것 같지만 -_- 아 그랬구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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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팬 교체혼자놀기 2012. 7. 7. 15:17
FSP 450W 짜리 파워서플라이를 4년째 사용중인데, 한 일주일전부터 파워팬이 안돌기 시작했다. 파워팬이 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때가 일주일 전이니까 사실은 그전부터 안돌았을지도 모르겠는데... 하여튼 문제 발견 첫날에 팬이 돌지 않는줄 모르고 한 30분정도 쓰다가, 뭔가 화학물질 같은게 타는 냄새가 나서 뚜겅을 열어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하늘을 날고싶어서 프로펠러를 돌려 비행기 시동을 걸던 라이트형제처럼 한 20분간 파워팬을 손으로 직접 돌려주면 그때부터 저절로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컴퓨터 쓸때마다 20분씩 이걸 돌려줄수도 없는거고, 그래서 파워팬을 직접 교체하기로 했다. 스파클텍에 들고가서 A/S를 받으면 되는데, 보증기간도 지난데다가, 파워서플라이에서 나는 '삐-' 소리 때문에 몇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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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꽃 만들기혼자놀기 2009. 5. 7. 18:56
내일이 어버이날 입니다. 어버이날이 될때마다 대한민국의 맑은정신의 신체건강한 처녀총각소년소녀 여러분들께서는 '부모님 뭘 해드릴까?' 같은 고민에 빠집니다. 그래서 저도 고민했습니다. ㄱ - 돈은 없고 뭔가 해드리고는 싶은데... ㄴ - ...아무래도 가슴에 달아드릴 꽃 정도는 직접 만드는게... ㄷ - ...뭔가 해줬다는 자기만족 + 어머님의 기특함을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음흉한 계산으로 인해 시작된 이 작업에 걸린 시간은 단 10분입니다. 단 10분을 투자하여 아주 그럴듯해 보이는 카네이션을 만들어 봅시다. 준비물 녹색 마분지 꽃의 뒤에 깔리는 부분입니다. 줄기색? 그런 느낌이 나야 하니 녹색 비슷한 색이 좋겠지요. 붉은색 한지 또는 얇은종이 가장 중요한 꽃잎이 되는 부분입니다. 분홍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