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고양이혼자놀기 2013. 2. 6. 14:36
동물은 표정이 없다지만 눈빛을 보면 느껴지는게 있다. 강순이(고양이)가 어릴때 가지고 놀던 토끼인형의 단추를 물어뜯길래 삼킬까봐 빼앗았는데, 그때 그 서운한듯한 눈빛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어쩌면 사람과 동물은 원래 눈빛 또는 미지의 감각으로 완벽한 소통이 가능했는데, 인간만 그게 지구나이 대비 짧은기간동안에 급격히 퇴화해버린걸지도 모른다. 어제 이 이야기를 어머니께 해드렸더니, '옛날에는 동네 개들이 동시에 막 짖으면 수상한 사람이 동네에 나타난걸로 알고 집집마다 문단속 한번씩 더 하고 그랬다'고 하셨다. 뭔가 살짝 다른얘기를 하신것 같지만 -_- 아 그랬구나 했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혼자놀기 2008. 3. 2. 14:09
여태 본 영화들 중 가장 빨리 소감을 쓰는 것 같네요. 저는 '알수록 많이 보인다'는 논리를 영화감상에 갖다붙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화 보러가기전에 뭘 찾아보고 알고가서,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에 영화의 장면들을 맞춰가며 보는건 참 재미없을것 같아서요. (매트릭스의 경우는 좀 예외였지만...) 그래서 영화를 어렵게 보는건 될 수 있으면 피하고자 합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볼 때도 거기서 철학적인 메시지를 읽어내려 애쓰지 않습니다.(Lain 등에서 하도 데어서.. 못하는 건 하지말자 주의!!!) 다만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최대한 이해하려 애쓰며 보는 편인데, 평론가 수준까진 아니지만 이정도만 해도 상당히 많은 영화를 재미있게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영화는 한번에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
-
근황 + CSI 마이애미혼자놀기 2008. 1. 10. 19:27
1.근황 일하고 공부하고 잠자느라 바쁩니다 ㄳ 2.CSI:마이애미 밤에는 CSI:마이애미 를 OCN에서 봅니다.(이러니 아침에 피곤하지..) 아래 사진은 요즘 저의 정신적 지주이신 CSI:마이애미의 호라시오 케인(데이빗 카루소) 반장님 이십니다. 이분 어디선가 많이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옛날에 연속극처럼 했던 범죄수사 시리즈에도 한번 나오셨더군요.(제목 까먹음) 검색해 보시면 어설픈(?) 느낌의 젊은시절 사진들이 많이 나올듯 합니다. '호라시오 케인' 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보면... CSI의 길 그리섬이 냉정하고 원칙적이지만 일부 인간적인 면이나 사생활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반면, 이 호라시오 케인 반장님은 그러한 약점이 없는 분입니다.(있긴 하지만 위기때마다 잘 커버함) 가끔 약자의 편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