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표정이 없다지만 눈빛을 보면 느껴지는게 있다. 강순이(고양이)가 어릴때 가지고 놀던 토끼인형의 단추를 물어뜯길래 삼킬까봐 빼앗았는데, 그때 그 서운한듯한 눈빛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어쩌면 사람과 동물은 원래 눈빛 또는 미지의 감각으로 완벽한 소통이 가능했는데, 인간만 그게 지구나이 대비 짧은기간동안에 급격히 퇴화해버린걸지도 모른다.
어제 이 이야기를 어머니께 해드렸더니, '옛날에는 동네 개들이 동시에 막 짖으면 수상한 사람이 동네에 나타난걸로 알고 집집마다 문단속 한번씩 더 하고 그랬다'고 하셨다. 뭔가 살짝 다른얘기를 하신것 같지만 -_- 아 그랬구나 했다.
1.
그동안 글쓰기 롤모델을 찾아 책도 좀 읽고 했는데
어차피 내블로그는 시시콜콜한거 따지고 나혼자 볼려고 쓰는 글들이 대부분이라
그냥 편한문체로 편하게 쓰는게 나을지도...
2.
넥서스원 샀어요. 개통후 사용한지 한 20여일째.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드는 기계입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
역시 안드로이드는 자유롭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것 같아요.
귀찮은 싱크프로그램도 없고. 주소록 등등의 정보들은 전부 웹이랑 동기화되고...
게다가 넥서스원은 누가뭐래도 '레퍼런스폰' 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구글이 직접 하지요.

현재 충전중인 모습과 개봉당시 사진 몇장
넥서스원은 자랑.
공짜로 받은 싸구려 케이스는 안자랑
고양이가 컴퓨터 못하게 키보드 앞에서 뒹굴거리는것도 안자랑
오늘 스승의날이라 제가 일하는 이 사무실도 오늘 난리입니다. '나쁜 의미의' 돈이 오가는건 아니고요(요즘 절대 이런일 없어요). 그냥 꽃바구니, 떡, 나눠먹는 과자가 산더미처럼 배달되어 왔는데, 누구껀지 찾아주기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사내메신저를 통해 '와서 자기꺼 찾아가세요~' 하고 있습니다 -_-
이러다 결국 꽃바구니 몇개는 주인을 잃고 남겨질테고...사무실 직원들이 꽃을 바구니에서 뽑아내어 화병에 모내기를 하겠지요.
그래도 스승의날이 토요일이라 마음이 가볍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옛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볼 생각입니다. 가능하면 학교다니던 시절 담임선생님 소식도 물을겸...근데 몇분이나 살아계실지...
아이들 개학 준비로 바빠졌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확실하게 일한다는 느낌이라 기분은 좋네요.
새해에도 힘차게 살아봅시다.
덕분에 요즘 내 주변에 대한 생각을 좀 많이 하게 됐어요.
음악 듣고 이러는게 좀 우습다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그냥...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정판이란게 있는줄도 모르고 옥션에서 그냥 일반판을 샀다는게 아쉽다면 아쉬운걸지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서운건 '사회적 합의' 가 아닐까? 얼핏 합의란게 좋은것 같지만, 내말은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사회적 합의' 라는 말 중에 한 단어 '사회' 가 갖는 공공성의 뉘앙스, 그 중에서도 '불특정 다수' 라는 극히 일부분의 의미만을 가져다가 크게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것 같다.
내 월급 깎는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누구랑 합의했냐? 개새끼들아!
분명히 이달 가계부에 들어오고 나가는 돈 액수를 맞츨때 공과금 낼 돈을 따로 마련해 놨는데, 오늘 전기세 납부 마감일이 되고 보니깐 전기세 낼 돈이 없다. 내가 정신줄을 놓은 것인지, 아니면 도둑이 들어와서 정확하게 전기세 만큼만 돈을 쌔벼갔던지...
어쨌거나 드디어 펑크난 내 가계부!!! 물가가 올라서 못살겠어요 대통령각하!!!
어제 술좀마셨다고 오늘 이렇게 안좋은건가...
힘들다
기관장들 께서는 갑자기 회식을 해야하는 일이 있더라도 일단 직원들 생각을 먼저 좀 해주세영...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의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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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주가는 블로그에 책 제목이 있길래 호기심에 봤는데..
보고 정말 반성 많이했습니다...
아내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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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쾌한 현대 판타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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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옛날에 봤는데 집옮기면서 책도 잃어버리고..마침 개정판이 있길래 사서 봄
그리고 8월 마지막주부터 박경리의 '토지' 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장편을 한번 잡으면 좋은점이 있습니다.
다른 책에 눈에 잘 안간다는것...( = 돈 절약)
황폐한 내 통장 잔고를 놀리듯 늘어만 가는 인터파크 I포인트를 보는 기분이란...
그리고 밑에 링크는 심심하면 가보세요.
국방부 선정 불온추천 도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