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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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하야리가미카테고리 없음 2016. 9. 12. 13:06
어제는 지인들과 게임이야기를 하던중 '신-하야리가미 빌려서 하고있는데 편 외에 다 구리고 혐오스럽다', '게임이 좀 괴작 느낌이다', '근데 주인공은 이쁘다' 이런 얘길 하며 깠는데... 그날 밤에 '판데믹'편 해보고 감탄했습니다. 재밌었음.. 요즘 좀비물은 어째서인지 생존자들이 좀비를 처음부터 익숙하게 다루거나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신-하야리가미 편에서는 그 문제(?)를 피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것으로 보입니다. 감염자로 가득 찬 마을의 생존자들이 경찰서에 고립되어 서로 불편해하고 실수하고 싸우다가 어쩌다 알게된 대처법을 실험해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등 이야기 쓴사람이 좀비물의 매너리즘을 벗어나려 애를 많이 썼습니다. 이 게임 분기별로 이야기가 형편없거나 뛰어나거나 들쭉날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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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튼교수와 이상한 마을(2008)혼자놀기 2008. 11. 1. 12:11
레이튼교수와 이상한 마을(2008, Level 5, 닌텐도DS)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다. 이렇게 틈틈이 매달리게 하는 게임도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것 같다. 게임 자체는 수수께끼 모음집의 형식이고, 몇가지 수수께기를 해결할 때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게임의 스토리 역시 미스테리 투성이라 이야기의 몰입도도 높다.(황금열매의 정체, 이상한 마을, 이상한 탑, 대관람차의 미스테리 등...정말 빠져든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애니메이션도 수준급. 옛날 어린시절 5시쯤에 TV를 켜면 종종 하던 탐정 홈즈 만화를 보는 느낌이라 이런면에서 또 친근감을 주는 게임이다. 여러 의문점들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은 느낌을 만들어주는 차분한 느낌의 BGM도 일품. 정말 어려운 수수께끼(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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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생 페르소나3 FES혼자놀기 2008. 5. 4. 23:49
■ 여신전생 페르소나3 FES 분류 : 게임 플랫폼 : Playstation 2 장르 : RPG 다양한 미디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블로그로 만들려고 했는데 태그정리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휴~ 그래서 걍 쓰던거 마저 쓰고 천천히 정리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게임 이야기! 페르소나3 FES는 제가 작년 하반기 내내 매일 40분~1시간씩 플스패드를 잡게 만든 게임입니다. 모든 요소를 찾아내며 가지고 놀았을때 250시간, 대충대충하면 최소 80시간 걸린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그거보단 적게 걸린거 같네요. '플레이타임이 몇시간 된다'면서 광고를 하는 게임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저는 그런걸 볼 때마다 '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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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와 거상현재기분 2007. 3. 10. 16:40
뒤늦게 접하고는 대감동중... 게임 특유의 glow effect 때문에 ATI-TV에서는 화면이 좀 보기싫게 나온다. 특히 마지막 거상과 싸울때는 비+바람+어두운 안개가 낀 필드로 나오는데, 거의 화면이 흑백으로 보일지경... 그래서 Dscaler 설치 후 KMP에서 Dscaler 필터들을 불러와서 설정하니 대충 볼만한 화면이 나왔다. (Dscaler만 가지고 화면을 뿌리면 CPU사용량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플스와 화면이 박자가 맞질 않는다. 단추 하나 누르면 1.5초 후에나 화면이 움직이는 현상이 -_-) 엔딩도 정말 좋군요. 슬프지만 잔잔한 반전이 있는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