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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크게 들이 마셨더니 날벌레가 콧구멍으로 빨려들어왔다. 나는 자연인이다.
난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니 내게 뭘 묻지 마라. 대답 안해준다. 난 모르니까. 어차피 너는 나의 무지함을 재료로 아는체 할게 뻔하니 그냥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으로 해 두마. 좀 불친절해 보여도 어쩔수 없다. 참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