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계속되는 검색질 블로깅. 저는 99년부터 2004년까지는 쭈욱 KNN(옛날에는 PSB) 라디오로 프로야구 중계를 듣다가, 그 이후 TV중계(특히 ESPN) 를 즐겨보게 되었는데요, 운동하면서 들으려니 역시 KNN밖엔 없더군요.(성득옹 짱!!) 얼마전 한화와의 홈 3연전중 첫째날 경기를 이성득 해설위원과 현승훈 캐스터가 진행하는 KNN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통해 저녁시간에 운동하면서 라디오로 들었습니다.(이날 롯데자이언츠는 임경완이 사상 최악의 토스질로 한경기를 날려버렸고...3연패의 발판을 마련했지요...흑흑 ㅠㅠ) 성득옹께서 중계도중 계속 가라앉은 말투로 한숨쉬며 중계하시는게 안쓰러워 그날 저녁 중계가 끝난 후 성득옹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일단 어록이 나오네요.
어록 접기
★ 이성득 해설위원 어록 1. (이대호선수 사사구 당한 직후) 이성득 : 아 배에 스쳤네요. 배 맞으면 뱃살 빠지겠죠? 현승훈 캐스터 : 많이 맞아야겠네요. (이하 특별한 표시가 없는 한 성득옹 발언임)
2. 이대호 이대호 이대호 들어와야되요. 이대호 이대호가 들어와야대요~! (대호 결국 홈인)
3. (2007/4/10 홈 개막전 연속 실책이 나오자) 마 실책이 경기를 말아묵읏다 이래 이야기 할수있심미다
4. (신명철 만루홈런 직후) 예에 제가 너무 과소평가 했다고 생각합니다
5. 대주자, 누가 나오죠?? 이승화 선수인가요?? 박정준 선수인가요?? (존갈이 나오자)어, 존갈이 나오네요..... 아...... 선수가 그렇게 없나요.....
6. (존갈을 비난하며) 참 영양가 없습니다 존갈 선수요. 마이로우 처럼 간간히 장타가 있는 선수도 아니고... 앞으로는 쓰면 안 됩니다
7. (롯엘전 이후) 꼴찌 팀들 답게 수준이하의 경기를 하였습니다
8. (김재현선수 이야기를 하며) 결혼전엔 야구 말고 다른것(?)도 신경많이쓰고....
9. (홈런) 멀리가그등여 멀리가그등여 넘어가쓰요!! 홈넌가테여!! 홈넌가테여!! 홈넌이에여!!
10. 예전에 그분이 감독을 하던 시절에 현대랑 이대호 선수를 트레이드 하려고 했었거든요. 만일 그때 했으면 팀이 존폐의 위기에 몰렸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백골프 말인듯..)
11. (존갈 비난2) 존갈 선수에게 기회를 줄 이유가 없습니다
12. (박재홍 끝내기 직후) 네..딱하는 소리와 함께 경기가 끝났습니다
13. (이원석이 실책하자) 여자들 몸에 손을 데듯이 글러브를 갖다데야 하거든요
14. (신명철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 이승화 선수나 이승재 선수를 내세울수도 있는데 왜 하필 신명철 선수가....
15. (비 조금 오는날 타선도 별로 좋지 않자) 롯데가 오늘 이 위길 헤쳐나갈 방법은 에..... 비밖에 없겠네요.
16. 자칫하면 이정민 승리투수 될지 몰라요.
17. 신명철선수는 풀카운트까지 만든걸로도 만족합니다.
18. 이성득 : 네 이용규 선수 2루까지 못가죠 (잠시후) 현승훈 캐스터 : 이용규 선수 와일드피치로 2루까지 갔습니다.
19. 호세선수가 치기는 좀 어려.....눼!!! 잘마자쎠요 (호세 2루타)
20. (장원준이 볼넷 남발하고 있는 상황) 안되요!! 안돼~~~~
21. (경기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자) 점수가 날거같은 기대가 전혀 안드는데요
22. (구원투수들이 연타를 맞고있는 상황) 뒤에 올라온 투수들이 말아 먹어서 마 오늘 게임은 졌습니다.
23. 이성득 : 아 주자 들어오기 힘들죠~! 현승훈 캐스터 : 네, 이대호니까요
24. 네..호세선수.오늘은 충분히 거만떨어도 됩니다...제몫 충실히 해줫거등요?
25. (손인호 선수를 비난하며) 팀에 미안한 줄 알아야 합니다~
26. 강민호 선수처럼 타향살이 하는 선수는 집에 가봐야 티비나 볼까 별로 할 것도 없잖아요. 그러니 남아서 1시간 정도 연습 더하면 본인도 뿌듯하고 좋을 거 같아요.
27. (박한이 선수를 보며)아 이선수는 준비동작이 너어어무 길어요 빨리내보내야합니다 그냥 볼넷줘야되요
28. 아..박한이선수는.. 항상 헬멧에 냄섀(발음 그대로)를 맡는듯한 동작을 항상취하는데요.
29. 펜쓰에 지대가(기대서) 자바쓰요(잡았어요)
30. (오심으로 보이는 판정이 난 상황) 심판들 맨날 롯데가 잘해야 한국야구가 산다고 하면서 판정은 이게 뭡니까? 뭐 롯데에게 잘 봐달라는 것도 아니고 공정하게만 해달라는 건데..."
31. (펠로우 삼진당하자) 아..펠로우선수 이제 밑천 드러난건가요..
32. (이대호 수비가 불안해 보이자) 살빼야 돼요..야구선수가 120키로가 뭡니까? 팬여러분들 이돼호 선수 만나면 말해주세요. 체중빼야 오래오래 야구할수 잇다고..
33. (이대호가 1루에서 3루 돌아 홈까지오니) 네 이대호 선수 체중빠졌겠어요
34. (풀카운트에서 엘지타자 상대로 심판이 거의 한가운데 볼을 삼진 잡아주지 않자) 오늘 심판 일찍 귀가하기 싫은가 봅니다..
35. (타석에 박한이가 올라와 있는 상황) 타자가 마음먹고 홈런칠확률 0.1프로도 안되거든요~ (곧바로 박한이 홈런)
36. (원정경기에서 코칭스텝을 질책하며) 오늘 코칭스태프가 너무 할 일이 없어서 올라왔습니다, 코칭스태프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 올라왔지요.
37. (롯데선수가 평범한 땅볼을 치자) 야구선수가 아니라도 치는걸 치네요.
38. (관중없는 대구구장에서 중계하고 있는 상황) 오늘은 절간에서 중계하겠네요
39. (최기문 헛스윙 직후) 엉토당토 안한 스윙은 왜하죠?
40. (기타:용어해설) 몬오구로 : 못오게 구라부 : 글러브 스로우스로우 갔그등요? : 천천히 갔거든요
41. (That's yo!!! - 대쓰요!!!)
(출처 클럽자이언츠 갈매기마당)
어록 접기
에 또... '시우' 라는 분이 만드신 '이성득과 현승훈 1집' 이라는 음반(?) 도 있더군요. 들어보면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