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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하야리가미




어제는 지인들과 게임이야기를 하던중 '신-하야리가미 빌려서 하고있는데 <블라인드맨>편 외에 다 구리고 혐오스럽다', '게임이 좀 괴작 느낌이다', '근데 주인공은 이쁘다' 이런 얘길 하며 깠는데... 그날 밤에 '판데믹'편 해보고 감탄했습니다. 재밌었음..  


요즘 좀비물은 어째서인지 생존자들이 좀비를 처음부터 익숙하게 다루거나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신-하야리가미 <판데믹>편에서는 그 문제(?)를 피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것으로 보입니다. 감염자로 가득 찬 마을의 생존자들이 경찰서에 고립되어 서로 불편해하고 실수하고 싸우다가 어쩌다 알게된 대처법을 실험해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등 이야기 쓴사람이 좀비물의 매너리즘을 벗어나려 애를 많이 썼습니다.


이 게임 분기별로 이야기가 형편없거나 뛰어나거나 들쭉날쭉한데 글쓴사람이 분기마다 제각각 여럿인가 하고 짐작하는 중입니다. 아직 많이 안해봐서 분기가 몇개나 더 있을지 모르겠는데 <제물>편은 그건 공포가 아니라 인간혐오에 가깝고... <악령>편은 뭘 하고싶었던건지 모르겠음... 현재까진 <블라인드맨>,<판데믹> 이 둘이 젤 좋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분기가 있다는 것이지 게임 자체는 사실 좀 그렇습니다. 원래 그렇게 쓰라고 만든 시스템이 아닌거같은데 아무렇게나 써먹는 느낌이라. 그래서 괴작느낌이 나는듯.


게임 빌려 하는주제이 말이 많아서 겜송합미다... 할만한 어드벤처 게임 빌려주신 박ㅈㅊ님께 감사...


그리고 이 게임 주인공 여형사가 넘 이쁨미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아니 어떻게 스커트 차림으로 형사일을 한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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