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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의 단식행동



▶ 與 이정현 대표 무기한 단식, 소속 의원 전원 1인 시위 돌입(조선)


내가 유명인들의 '단식행동'을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는 이ㅈ명씨가 그걸 할때였다.

지지한다는 분들이 '단식'을 '응원'한다며 말글을 남기고 있었는데, 굶는것(=스스로 약해져감)은 과연 응원해야 하는 행동인가 생각해봤었다. 


요즘 이ㅈ현씨의 단식을 보니 그걸 조롱하는것은 옳은것인가 또 생각하게 된다.

본래 그런 행동은 스스로를 소모하면서 의견을 주장하기 위한 방법들중 하나였을것이다. 

그러니 지지한다는 분들은 '그 사람이 쇠약해져갈 수 있음'을 응원해선 안될것이고, 조롱하려는 분들은 그 사람의 그런 행동 또한 하나의 의견이자 주장임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동생에게 이런 얘길 했더니 '인본주의자 납시오' 이딴 소릴 하는데 칭찬인지 놀리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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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밥상 얘기



기사▶ 청와대 초호화 오찬 '시끌' (국민일보)


나는 평소에 청와대는 화려한 상차림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귀한 식재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예전 같으면 그게 뭐 이상한가 하고 한마디 했을 텐데. 그 앞에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해보고 그럴 생각이 없어졌다.


뭐 많았는데 최근 일하나만 써보면 - 온 국민이 전기요금 때문에 곤란을 겪자 그걸 신경 써서 은혜를 내리듯 시혜적 조치로 틀어막는. 임금님이 백성들 어엿비 여기듯 그렇게 일 처리를 하는데, 비슷한 '여왕님 말씀' 조치를 작년에는 선거를 앞두고 알아서 했었다. 올해는 안 하고 넘어가려다 화내고 뒹굴고 사정하는듯한 여론을 보고 나서야 마음 써주듯 그렇게 한다. 


체계가 있어서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관심 없으면 안 하고. 그러니 청와대 밥상으로 지적받고 욕먹는 건 어쩐지 지금 청와대 수준에 맞는 비판 또는 비난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청와대는 그럴 수 있어야 한다.' 같은 얘기는 앞으로도 이런일이 계속 되는 한 하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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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하기전에 - 1

오늘 하도 RT가 많이 되는 글이 있어 늘 하던대로 글을 요모조모 뜯어보기로 함.

고리 ▶ [좌절개그] 입주 오피스텔 주차장 지붕 때문에 게임심의 못받는 대한민국

다소 선동적인 의도로 쓴듯한 글투나 예(군대가기전 병무청 해외여행 사례에 비교한것 등등)가 보이는데
이건 내가 그렇게 봐서 그럴수도 있고 확실히 드러나는건 잘 없으니 까지 않기로 하고.

1. 공감되지 않는것들

- 크게 관련있어 보이지 않는 사실이나 경험의 나열 : 

'건물 주인이 주차장 지붕에 손댄것 때문에 게임 심의를 못받았다' 는 주장이 하고싶었던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입주해 있는 건물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심의기관의 비합리적 절차나 요구 때문인것.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에게 게임사 허가까지 가져오도록 한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건물에 있는 문제는 간접적으로는 글쓴이 자신의 문제이고, 직접적으로는 건물 주인의 문제이다.
'건물에 딸린 주차장 지붕에 따라 게임사 허가가 날수도 있고 안날수도 있는' 제도 자체는 어느나라건 있을법하며, 이 제도가 없을때 일어날수 있는 문제들을 생각해 보면 존재가치가 있는 규제라고 봐야한다. 
즉 건물의 상태와 글쓴이가 '결과적으로 게임 심의를 못받은' 상황에 처한것이 합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저 '이런 상태여서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라고 말은 할수 있는 수준.
그냥 운이 나쁘다고 밖에는.

- 비판의 대상이 불확실 : 

처음에는 심의기관 비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나 했는데
사전심의를 하는 한국의 현실 자체를 언급하더니
서류가 누락되거나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계속해서 되돌려 보내는 행정편의 관행을 지적하다가
결론을 제목처럼 '건물 주차장 지붕때문에 게임심의 못받아' 로 내리고 있다.
이렇게 비판의 대상이 불확실한 글은 RT가 될때마다 다양한 의도를 담게 되는데
잘 받아들여지면 게임심의기관의 오래된 문제점들을 비판하는 수준에서 끝나겠지만
잘못 전달되면 한국의 법치나 제도, 뜬금없이 현정부 비판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알고 비판 대상을 분명히 하는 글을 써야 전달성도 좋아진다.

- 제목이 잘못됐다 : 
입주 오피스텔 주차장 지붕 때문이 아니라 게임 심의기관의 문제 때문인것. 

2. 공감되는것들

- 좌절개그라는것 : '허탈해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이니 같이 웃지요' 하는거면 뭐 괜찮다.

- 심의기관의 업무처리 방식에 문제가 많다는것 : 일하면서 알게된 조그만 회사들도 일 저런식으로 안한다.

결론 : 

RT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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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쓰면서 조심해야 할것

한달 정도 스마트폰 쓰면서 나름 생각해본 '스마트폰 사용시 조심해야 할것들' 입니다.

이런건 앱 만들때 아이디어가 될수도 있겠지요.

1. 건널목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들여다 보지 않는다.
: 원래는 mp3 이어폰을 꼽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거나 건너는것도 안된다고 합니다. 돌진하는 차량에 대응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고 하는군요. 이러니 시선을 스마트폰에 빼앗기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위험하겠지요.

2. 버스정류장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 1번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쓸려면 버스가 서는 위치에서 물러나서 사용합시다.

3. 사람이 많은곳에서 꺼내 들고있지 않는다.
: 공연장, 행사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인곳에서 꺼내 들고 들여다 보고 있다가는...폰 잃어버릴 확률도 상당히 올라가겠지만, 사람끼리 자주 부딛치겠죠.

4. 조용히 해야 할곳에선 무음
: 스마트폰이 아니라 피쳐폰 쓸때도 조심해야 하는거죠. 재빠르게 무음전환이 가능하게 하는 앱을 사용하거나, 폰의 기능을 미리 설정해 두어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할곳에서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합시다.

5. 버스, 지하철에서 사용할땐 화면이 남에게 안보이게
: 스마트폰 사양이 올라가고 터치폰이 많다보니 화면이 크고 선명한것들이 많지요. 주변사람에게 되도록이면 내 스마트폰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잘 들거나 가리고 사용합시다.

6. 그외
: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3G네트웍이건 WiFi건 항상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 되다보니...네트워크상에 지나치게 사적인 이야기나 정보를 많이 남기려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정보나 거기에 딸려오는 개인적인 멘션이나 정보등등...편의성을 이유로 이런 기능들을 많이들 쓰시는데, 저는 트위터건 어디에건 지나치게 개인적인 정보를 많이 남기는데 부정적입니다. 인터넷 너무 믿지 맙시다. 누군가 그 정보를 죄다 찾아내어 한데 모아 현실속의 당신을 거의 완벽하게 특정짓는...새로운 형태의 스토킹 범죄에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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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을 제압하신 잭 스패로우

바깥고리 ▶ 조니 뎁 강도로부터 친구 구출..."용감한 잭 스패로우"

이걸 보고 궁금해져서 the sun 을 찾아보니 아래 기사가 나오는듯.

바깥고리 ▶ Depp steps in to fend off mugger


기사속 웃음포인트 : He looked at Johnny and said, 'I ain't stealing from Captain Jack' and put the bottle down.

역시 잭 스패로우 님은 해적왕이 되실 분입니다.

이것으로 조니 뎁 여성팬들이 이야기할 전설이 하나 더 늘어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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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트류니히트

은하영웅전설. 다소 군국주의적이고 경직된 정치관이 녹아들어가 있는 소설이라 재미와는 별개로 그리 높게 치고 있진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 인물의 설정이 아주 리얼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라 잠깐 소개합니다. 아마 작가는 정치인이 할수있는 선택, 그리고 그 선택으로 그 인물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Wikipedia ▶ 은하영웅전설
angelhalo ▶ 욥 트류니히트

아래는 결국 은하제국의 식민지배하에 놓이게 된 자유행성동맹의 총독으로 온 제국의 군인 로이엔탈의 대사. 출처는 여기

로이엔탈은 군사검열관을 돌아보면서 나직하게 명령을 내렸다. 형식적인 예의 같은 건 아예 생략해 버리고 더러운 걸레조각을 내던지듯 턱을 들어 트류니히트를 가리켰다.

 "이 시궁창의 쥐 같은 자를 적당한 장소에 가둬 버리시오. 더러운 쥐새끼 주제에 인간의 목소리를 내다니, 무엄하기 짝이 없는 놈이오. 굶겨죽이는 것은 뒷맛이 안 좋을 성싶으니 먹이는 주도록 합시다."

-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ㅇㄴㅇㄹㄴㅁ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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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블로그 ▶ 박정희, 만주군에 '혈서지원' 사실로 확인

요즘은 어째 몇년전보다 재밌는 자료들이 더 많이 쏟아지는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거나, 실전을 겪으며 강해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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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s Theorem

 

나의 육사 시절, 사관학교 화장실 소변기 밑에는 언제나 소변방울이 떨어져 냄새가 났다.

금요일마다 염산으로 청소를 하려면 위험하기도 했지만 독한 염산 냄새 때문에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화장실 사용에 대해 주의를 준다는 것은 좀스런 일로 치부되었다. 그래서 사관학교 창설이래 화장실의 고통은 계속돼왔다.

어느 날 나는 교실로 향하기 위해 집합해있는 하급생들에게 엎드려! 일어서!라는 얼차려를 반복시켰다. 머리끝까지 긴장한 채 용수철 처럼 기합을 받던 하급생들은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상상만 분주했다. "귀관들!" 나는 천천히 입을 열면서 엄숙한 표정으로 생도들을 좌우로 둘러보았다. "무슨 심각한 지시가 떨어질까 아니면 무슨 불호령이 떨어질까!" 생도들의 눈망울이 나를 뚫어지게 주시했다.

"화장실에 가거든 한발짝 더 앞으로 전진하라. 그리고 최후의 한방울까지 철저히 관리하라". 겁을 잔뜩 먹고 있던 하급생들의 입이 한참 후에야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 후로 화장실의 고통은 사라졌고 "최후의 한방울론"은 두고두고 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 시스템클럽( http://www.systemclub.co.kr ) 지만원의 미니이력서 중에서

아.......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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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리건


어느때부터인지 나는 꼴데에 집착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와서는 잠시라도 이 꼴데를 버리고는 살수 없는 실로 한 꼴리건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버릇이 차차 심해 감에 따라, 나는 내 정신상태까지를 의심할 만큼 뇌수의 일부분을 개매너 응원으로 가득 찬 갈마로 만든듯한 느낌이 든다.

나는 야갤도, 엠팍도 잘 보지 않는다. 아무 경기에서나 ― 플레이오프도 좋고,준플옵도 가릴바 아니다 ― 닥치는 대로 상대팀을 까거나, 경기장 안팎으로, 상하 종횡(上下縱橫)으로 오물을 투척하고 난입하여, 술로 눈이 벌개지는 동안에 진압을 당하고 마는지라, 만일 사직구장의 응원 분위기에 끼어들어 도취한다면, 몇분을 못 가서 폭도가 되고 말 것이다.

홈경기를 보러 갔을때, 흔히 내 머리에 떠오르는 파격적인 퍼포먼스, 인필드에 난입하여 실천하고 싶은 표현의 가지가지, 나는 이런 것들을 공중도덕의 테두리에 가두어 놓고 싶지 않다. 그러므로 내 응원도구에는 삼다수물병과 시원소주가 상비되어 있어, 경기장 운영요원의 감시 하에서도 능히 취하거나 추태를 부릴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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