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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로 바꿈



LTE 되는폰을 귀찮아서 계속 3G 가입 상태로 쓰다가 두달쯤 전에 LTE로 바꿈.


확실히 배터리가 빨리 줄어들어서 지금까지 여러가지 조건을 설정하며 몇가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Android  다이얼러 ▶ *#*#4636#*#* ▶ 휴대전화정보 ▶ 기본네트워크유형설정(LTE only)로 맞추고 몇주동안써봤는데 배터리가 같은 동선 같은 시간동안 사용했을때 비해 15% 정도 덜 드는걸 확인함...


문제는 전화가 잘 안됩니다. 집에선 아예 발신도 안되고, 시내 가면 잘 되는데 건물 안에 들어오면 또 안되고 개판임...


같은 설정을 LTE/GSM Auto(기본값)로 맞추면 전화는 아무 문제없는데 역시 배터리가 평소처럼 빨리 줄어듭니다.


왜이런가 생각해 봤는데 기존망과 LTE망 연동되는 과정에서 셀을 오가는데 배터리를 꽤 사용하는게 아닌가 멋대로 추측해봄.. 그 왜... 3G폰 쓰던 시절에 수신감도 떨어지는 동네에 가면 배터리 더 빨리 줄어드는거 있잖아요. 내가 사는동네 LTE망 구현이 중구난방이라 이런게 아닌가 멋대로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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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초간단 5일 사용기


테이블이 빈티지라 미안합니다. 사진 못찍어 미안합니다.




16기가 모델을 세금포함 280달러 정도에 구입(도움 주신 옹께 감사!)


1. 외관

- 무난한 소재 무난한 생김새. 전면을 보면 초기 아이패드를 닮았는데 옆면을 보면.... 싼 재료로 싼티안나게 만들려고 애쓴 흔적이 난다-_- 저 은빛 금속 테두리 같은건 사실 금속이 아니라 플라스틱임. 금속처럼 보이게 하려고 부품 도색하느라 고생했을듯...


- 크기는 7인치. 화면 베젤이 다른 태블릿에 비해 넓은편인데 세로로 놓았을때 좌우보다는 위아래 배젤이 더 넓음. 아마 게임이나 영상볼때 가로로 쥐는걸 생각해서 그렇게 만든듯함.


-뒷면은 플라스틱에 고무 촉감이 나는 소재로 되어있는데 덕분에 싸게싸게 만든것치고는 그립감은 아주 좋음.


2. 기능/성능

- 싸게싸게 만든녀석이지만 그래도 쿼드코어! 기본 탑재된 젤리빈을 충분히 체험할수 있을정도의 성능. 허니콤에서 지적받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고질적인 스크롤 끊김이나 성능저하를 전혀 체감할수 없음. 화면전환이 굉장히 부드럽고 터치인식감도도 훌륭하다. 젤리빈 자체의 최적화도 좋은듯.(젤리빈의 기능들은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이정도의 녀석이 소리 볼륨이 엄청 크다. 뒷면 하단에 가로로 길게 스피커구멍이 나있는데 잘 들여다보니 스피커 모듈이 두개나 붙어있다. 스피커 하나 더 다는게 가격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일까...


-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는 여태껏 경쟁제품에 비해 뒤지지 않는 기능들이 많았는데 별 쓰임새 없이 os 구석구석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는게 큰 단점이었음. 그러나 ics-젤리빈에서는 그 기능들을 이리저리 잘 엮어서 개선된 UI로 제대로된 용도를 제시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 5일동안 잘 써먹었던 기능중 하나가 'Android Beam' 인데, 넥서스7으로 웹페이지나 pdf 문서를 읽다가 외출할때가 되서 넥서스7 위에 NFC지원하는 다른 안드로이드폰을 살짝 올려두면, 웹페이지주소,pdf문서가 읽고있던 부분 그대로 폰으로 전송이 됨. 만족스런 기능.


- 기본 브라우저가 '크롬' 으로 고정되어 있는것도 특징.


- 배터리는 매일 저녁 tvpot에서 동영상 한번 보고 웹서핑 30분씩 해봤는데 충전한지 5일째에 20% 정도로 버티고 있는 정도...괜찮은듯?


- 게임할려고 산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픽성능은 다른 최신형 태블릿에 비해 좀 아쉽다고 합니다. 마켓에서 유료로 산 게임 몇개 돌려봤는데 하는데 별 이상은 없었음.


- 안드로이드의 태블릿 UI는 '구글플레이 구독' 에 최적화되어있는 느낌이다. 화면이나 팝업이 나타나는 위치 등이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되어있음.


3. 단점


- 부실한 마감


뽑기운이 필요하다. 구글에서 해외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들을 검색해보니 기기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경우는 아직까지 없는데, 마감이 잘못된 기기를 뽑을 확률이 30%쯤 되는것 같다(내가 읽어본 글들에 한정해서 대충 정한 비율) 


가장 흔한 문제가 디스플레이 한쪽이 뜨는 현상(유격)인데, 내것도 왼쪽이 누르면 슥 들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살짝 떠올라 있었다 -_- 다행히 해당 커뮤니티에 자가수리 방법(DroidLife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어서 직접 고침. 지금은 아무 문제없다. 


직접 수리하면서 놀랐던것은, 넥서스7 뒷면 커버가 삼성 갤럭시시리즈의 그 '뜯어냈다 다시 눌러 끼우는 방식의 배터리커버' 처럼 되어있다는 것이다. 틈을 벌려서 들어올리면 쉽게 벗겨져서 기기 내부를 볼수있다 -_- (물론 뒷판이 크고 갤럭시의 배터리커버처럼 탄력이 있는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한쪽만 잡고 무리하게 당겼다간 부러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한바퀴 돌려가면서 틈을 벌려줘서 살살 벗겨내야 하는 신중함은 필요하다), 다시 끼우면 튼튼하게 꽉 물리듯 잘 결합되기 때문에 저절로 벗겨질 일은 없지만, 정밀기기의 내부를 보호하는 뒷면덮개를 이렇게 쉽게 벗길수 있다는건 조금 황당하다. -_- 게다가 뒷커버를 벗기는걸 막는 어떤 형태의 warranty seal도 없어서 아무래도 개조를 좋아하는 분들의 좋은 장난감이 되지 않을까 예상중...


- 크롬의 입력버그

기본브라우저가 크롬으로 프리로드 되어있다. 원래 안드로이드의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는 어딜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근데 이 크롬에 입력버그가 있다. 한글입력시 한글의 자모가 가끔 다 풀려서 찍힌다. '블로그'를 칠때 'ㅂㅡㄹㄹㅗㄱㅡ' 이렇게 찍히는 식이다. 버그 수정이 있어야 할것같다.


- 뒷면 카메라 없음

태블릿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곤 하지만, 그건 9인치급일때 얘기고, 7인치는 그래도 다이어리 크기로 쉽게 들고다닐만 한 기기인데 뒷면카메라가 없다. (전면카메라는 있기때문에 화상대화는 할수있다) 아무리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였다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


4. 정리 및 남은 생각들

- 가성비 최고! 만약 애플, 삼성 등의 경쟁사가 이 넥서스7 태블릿을 진심으로 꼭 죽여버리고 싶다면, 대출혈을 감수하며 비슷한 크기의 200달러 이하의 제품을 출시하거나, 300달러 이하로 출시하되 자사의 다른 제품들중 높은 마진의 다른 유사 제품의 수요를 잡아먹는 언짢음을 견뎌내야 할 것이다. 


- 생산자가 ASUS라고 알고있는데 부실한 마감이 아쉽다. 해외구매한 내게 '화면 뜨는 문제'가 나타날 정도면 잘못 뽑을 확률이 꽤 높은것 같다.


- 안드로이드폰과 함께 썼을때 더 활용도가 많아지는듯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팔고있는데 국내에서도 팔면 좋겠다. 그럼 구입하기 더 편리했을것이다... 한국 출시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과연 팩토리롬 그대로 탑재해서 출시될지 의문.


-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성공하려면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건 제대로 팔줄 모르면서 가입자에게 요금제 얹어줄 궁리만 하는 멍청한 통신사를 통해 팔 생각 하지말고, 무선통신모듈 빼고 wifi정도만 되게 만들어서 제조사가 직접 다양한 가격대로 라인업을 짜서 팔아야 한다. 그래야 다양한 화면크기의 기기들이 서로 시장형성이 되고 경쟁도 되고 발전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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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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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되는건 따로있는법


휴대용 기기에 음성인식 기능이 많이들 탑재되고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것은 아무래도 애플의 Siri 일 것이다. 시리는 컨셉이 '비서'다. 음성을 활용한 기능이 단순히 입력이나 '명령' 에 그치지 않고, 약간의 캐릭터성이 가미되어 기계 밖으로 살짝 뛰쳐나오려 하는 느낌이다. 앞으로 더 발전할지 그저그런 장난감에 머무를지 모르지만 애플의 발상 자체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구글도 사실은 휴대용 기기에 말로 명령하고 입력하고 검색하는 기능을 진작부터 운영하고 있었다. 2010년 초에 넥서스원을 출시했을 즈음에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음성검색은 Android 2.2 Froyo의 대표적인 기능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폰에서 검색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바로 사용할수 있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구글 보이스액션(Voice Action)은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서 폰의 기능들을 활용할수 있도록 했다(전화걸기, 지도에서 위치찾기 등등이 이때 이미 가능했다). 


하지만 이런 대단한 기능들은 당시만 해도 '입력보조' 내지는 '검색보조' 기능 정도로 여겨졌기 때문에 몇년 후에야 등장한 시리만큼의 주목을 받진 못했다. 현재 시리는 애플과 애플의 파트너가 입력해놓은 지식정보까지 알려주고 있다. 구글은 방대하고 공정한 검색자원을 갖고있기에, 애플의 이런 선방에 조급해하거나 하고있지는 않지만, 최근 구글 검색결과를 교차활용해서 사물이나 지식을 특정하여 보여주는 '지식그래프' 서비스를 오픈하고 이것을 음성인식과 연계하는 구상을 발표하는 등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즉 모바일에서 스타트를 끊은것은 구글이지만, 주목받을 만큼의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건 애플인 셈이다. 


이렇듯 '시리' 덕분에 모바일에서 음성을 활용한 기술들이 주목받게 되고, 애플과 구글 등 이미 기술을 보유한 곳들이 내놓은 결과물이나 잠재적 역량이 비교되거나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서 일부나마 비슷한 시도를 하는 대기업들도 늘어났다. 삼성,LG,MS도 빠지지 않는다. 


삼성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S3에 S-voice 기능을 탑재했다. 간단한 지식검색과 질의응답이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LG도 최근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MS는 윈도우폰에서 사용할수 있는 '텔미' 서비스를 선보인적이 있다. 


자연스럽게 '이런 서비스들중 누가 가장 낫고 누가 가장 못났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 개인적으로는 '목소리로 알려줄수 있는 정보의 방대함과 공정함' 을 갖추고 있는 구글에게 승산이 있어보이지만 앞일은 모르는거고, 일단 '누가 가장 잘났나' 이야기는 하지 말기로 하자. 내가 궁금한건 '누가 가장 가망없어보이나' 이다. 


애플과 MS, 구글의 음성인식 서비스나 기술들은 일단 '가망없어 보이는 녀석들' 에서 제외해야 된다. 각자 플래폼을 보유하고 있는 곳들이고, 이 경우 음성인식 경쟁은 플래폼간 경쟁의 일부로 봐야하기 때문이다. 플래폼을 가지고 있으니 제각각의 방향을 가지고 기능을 개선해 나가며 경쟁할 것이다. 그럴 능력도 있는 곳들이다.


신경쓰이는 곳은 삼성 LG다. LG도 뭔가 하는것같고, 삼성은 이미 S-voice를 가지고 출발한 상태다. 그런데 이들이 주력하고 있는 플래폼은 구글의 Android다. 위에서 소개한 구글의 음성검색+보이스액션+지식정보제공 기능에 구글이 '비서' 같은 유사인공지능을 더해서 Android 플래폼에 기본앱으로 업데이트하기 시작하면 삼성이나 LG나 어떤 유사한 기능을 만들어도 경쟁이 되지않을 것이다. 트렌드니 따라가겠지만 하나의 플래폼에 다른 제조사가 만든 중복된 기능이 깔리는걸 유저들이 좀처럼 반기지도 않을것이고, '기계가 만족스러운 대답'을 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애플의 시리도 파트너들의 도움을 받아 동작하고 있는 단계인데, 휴대용 기기 제조사가 그러기가 쉬울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따라가는건 좋은일이다. 베낀다는 욕을 들어도 더 좋고 쓸만하게만 만든다면 훌륭한 alternative로 인정받을수 있고, 그러다 오리지널을 집어 삼키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애플의 주특기인 '재발명'이 여기 속한다고 본다) 대세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오래, 꾸준히, 쓸만하게 차별화해나갈 계획이 있고 그런 능력이 있다면 괜찮은 시도다. 삼성이나 LG가 이런 생각을 하고 음성인식 응용분야에 뛰어드는 것이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저 대세를 바라고 따르는 것이라면 좀 말리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애플 구글 얘들 너무 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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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다 넥서스원


 넥서스원은 ICS(안드로이드 4.0)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갤S도 ICS업데이트 예정에 올라있는데 이게 뭔 변고인가! 하고 이것 저것 생각끝에 넥서스원을 위한 위로의 글을 쓰기로 하였다.

 2008년이후 3년 만에 안드로이드가 참 많이 변했고, 소프트웨어적인 발전도 많았지만, 그 밑바닥에는 쏟아져 나오는 최신 하드웨어에 안드로이드를 하나하나 대응하는 제조사들의 노력이 있었다.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최신 하드웨어를 쏟아내고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적 개념을 제안하면서 안드로이드의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해외의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이렇게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그 무렵에도 국내의 삼성은 MS의 윈도우 모바일폰외에는 별 다른 시도를 하고 있지 않았다. 그와 대조적으로 다양한 시도와 실패의 틈새에서 나름의 방향성을 갖고 있었던 곳이 hTC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 격변의 소용돌이 틈새에서 탄생한 것이 넥서스원이었던것 같다.

 넥서스원은 스냅드래곤이라는 천하의 독극물(?) 을 달고도 탑재된 소프트웨어의 퍼포먼스가 빠르고 작동이 부드러웠다. 무난한 디스플레이와 손에 착 잡히는 귀여운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당시 해적 소굴과도 같았던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터치가 고자였지만 처음부터 멀티터치가 되는 하드웨어가 아니었고, 대만 특유의 거친 손재주(?) 덕분에 기기 마감도 썩 좋진 않았지만, 그런것들을 감수하고서라도 넥서스원을 갖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커뮤니티에 많았다. 그것은 마치... 판타지 영화속 대장간에서 대장장이가 심혈을 기울여 두드리고 담금질하던 '덜 만든' 검을 시뻘겋게 달궈진 채 보라고 들어올리자, 그것을 지켜보던 용사들이 두근두근 설레는 표정으로 침을 흘리며 쳐다보는 모습과도 같았다.

 하지만 프로요(2.2) - 진저브레드(2.3)가 나오기 이전까지도 안드로이드는 격변의 시기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내장 저장공간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다. 당시 해외에서는 안드로이드의 오픈된 소스로 커스텀롬을 만들어내는 히어로들 덕분에 기기 내부의 보호장치를 해제(루팅)한 후 커스텀을 하는것이 필수코스처럼 되어 있었고, 유저 커뮤니티에서도 너도나도 다 하는 작업이다 보니 용량이 적은것을 '부족하다' 고 인식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윈도우 모바일과 불쾌한 뒤끝(?)을 경험한 삼성이 안드로이드로 갈아타면서 갤S를 출시한 이후로 안드로이드 기기들의 사양의 격차가 커지고, 구글의 안드로이드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과감해진다. 안드로이드의 퍼포먼스와 최적화 수준은 경이로울 정도로 계속 개선되었지만, 동시에 덩치도 조금씩 커져갔다. 이런 대격변이 안정되어 갈 무렵 넥서스원의 단점이 분명해지기 시작했다. 부족한 저장공간이여! 더 맛있는 새로운 술을 담는 법을 고안해 냈는데, 술을 담을 그릇이 너무 작은 것이었다.

 그 이후 안드로이드도 2.3 - 4.0으로 진화하면서 그에 맞게 삼성이 두차례 출시한 리드디바이스(레퍼런스)들은 사양의 격차가 더 커졌다. 이젠 남부럽지 않은 최적화 수준과 부드러운 조작성, 귀여운UI를 갖게 되었지만, 이제는 삼성이 끌어올린대로 형성된 스펙과 유사한 성능의 기기들이 안드로이드가 요구하는 사양의 기준이 되었다.

나는 이제 넥서스원으로는 커스텀롬을 올리는것 외에 어찌할 방법이 없음을 안다. 하지만 격변의 시기에 많은 시도의 모델이 된 기기였음을 역시 알고 있다. 그러니 수고했다. 넥서스원. 앞으로도 진저브레드 버그픽스는 지원될 예정이라 하니 이제 정기검진을 받듯이 주인의 미련 가득한 쓰임새를 받다가 서랍에 들어가게 될 것이지만, 그래도 수고했다. 잘썼다.

꼬리1>
난 왜 긴글쓰기 연습을 이딴걸로 하는걸까.

꼬리2>
 최근 사람들이 말을 어떻게 알아먹은 것인지 소프트웨어를 추켜세우고 하드웨어를 개무시하는 발언들을 서슴지 않는데, 난 여기 동의할 수 없다.

 소프트웨어도 어느 수준까지 발전하면 속도나 성능은 어느 정도 이상만 되면 별 차이를 못느끼겠지만, 개발자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가능성을 그 자체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그에 맞게 따라오는 하드웨어의 개선도 중요해진다. 둘다 중요한 것이지, 하나를 바보 취급해도 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1999년에 등장한 제로보드가 무료로 배포되면서 그 수요가 웹호스팅 업계의 경쟁과 발전을 가져왔고, 사람들이 '웹서버' 하드웨어의 사양과 성능에 크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것을 기억해 내자. 애플 조차도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폰에 장착된 새로운 하드웨어나 스펙 개선사항과 iOS의 변화된 기능들을 위주로 균형있게 장점을 추려서 설명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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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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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 이렇게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시스템을 업데이트 할때 두가지 방법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ㄱ. OTA(Over the Air) 기능을 통한 자동업데이트(3G나 wifi 연결 필요)
ㄴ. 업데이트 파일을 데스크탑에서 수동으로 내려받은 다음, 폰의 SD카드에 넣고 폰의 부팅메뉴에서 업데이트 (이때도 업데이트를 위해 별도의 전용 데스크탑 프로그램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플래폼은 업데이트된 OS 파일을 따로 내려받거나, 전용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폰에 연결해 업데이트 하는 방법을 쓰는게 대부분인데, 안드로이드는 폰에서 무선으로 바로 업데이트 할수있는 방법이 한가지 더 있는것이지요.

이번에 넥서스원의 안드로이드가 2.2.1 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저는 구글 웹사이트에서 팔던 T-mobile 용 넥서스원을 구매해서 사용중이지만, 아마 국내에 정발한 KT 넥서스원을 사용중이신 분들도 개통하실때 show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업데이트는 OTA 형식으로 지원' 이라는 문구를 다들 보셨을겁니다. 그래서 'OTA 팝업이 뜨면 어떻게 되는지', '혹시 내폰에 뭔가 설정이 잘못되어서 OTA 팝업이 안뜨고 있는지' 등등 궁금하실것 같아 몇가지 사진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주의사항
OTA가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따로 준비해야 할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폰을 사용하시면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데스크탑 윈도우처럼 Windows Update 기능을 켜서 직접 업데이트를 조회해야 하거나, 업데이트 시기를 미리 알아서 업데이트 파일을 받아놓는 개념이 아니라 글자그대로 구글이 때가 되면 알아서 업데이트를 사용자들 각각의 폰으로 Pushing 해주는 개념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손쓸것도 없고,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글자그대로 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OTA 팝업이 뜹니다.

하지만 주의할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OTA 팝업이 뜨기 전 :  안드로이드 폰의 설정-계정 및 동기화 설정에서 '백그라운드 데이터' 에 체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다 체크해놓고 쓰시겠지요?

-OTA 팝업이 나타난 후 : 전원공급을 위한 충전기나 USB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물론 꼭 필요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밖에서 폰을 사용하는 중에 OTA 팝업을 받았는데, 신이나서 업데이트 하는 도중에 배터리가 다되서 업데이트가 도중에 중단되어 버리면 참으로 난감하겠지요. 이런 '만약에만약에만약에만약에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를 사건' 에 대비해 OTA 팝업을 받았을땐 항상 폰을 충전기에 연결후 업데이트를 진행합시다.(안드로이드는 배터리 잔량 수준이 어느정도 이하인 경우, OTA 팝업에서 '업데이트 시작' 단추를 비활성화 하는 장치가 되어있긴 합니다.)


**OTA 팝업이 떴을때의 화면들

중요 업데이트가 있다는 팝업이 뜬 직후에...작업표시줄에 조그만 그림이 나타납니다.

가장 왼쪽 위에 깡통로봇 머리위로 화살표가 내려오는 모양의 아이콘


작업표시줄을 손으로 내려보면...


'시스템 업데이트 사용 가능' 이라고 알림영역에 나타납니다. 이걸 눌러봅시다.


업데이트 내용이 5개국어로 나오는데, 한국어는 없네요 _^_
KT 정발판을 업데이트 할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업데이트의 자세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지난번 Eclair - Froyo 때는 노란색 큰 글씨로 중요도가 표시되서 떴었는데..
용량도 적은거 보면 버그 픽스 수준의 마이너 업데이트인듯 합니다.
충전기를 꼽고 밑에 '재시작 및 설치' 를 누르면...


넥서스원이 꺼졌다 켜지면서 로고가 나타납니다.
잠시 기다립시다.
업데이트중에는 평소보다 오래 걸릴수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바로 부팅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렇게 상자에서 꼬마 안드로이드를 꺼내는 그림이 나옵니다. ㅎㅎ
밑에 Progress bar가 끝까지 차면 부팅이 시작됩니다.


부팅이 끝나면 설정-휴대전화 정보 메뉴로 가서
Android 버전(2.2.1)과 기저대역 버전, 커널버전, 빌드번호(FRG83)가 바뀐것을 볼수 있습니다.
FRF91(2.2) 에서 FRG83(2.2.1) 이 됐네요.
F 다음은 G 가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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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원 오류 대처 몇가지

htc 디자이어와 evo4g, 넥서스원에서도 나오는거 보면 안드로이드 자체에서 가끔 일어나는 문제같긴 한데...

어쨋거나 간단히 설명을 적어보겠습니다.

1. Google Service Framework 오류 
폰 사용도중 갑자기 이 에러가 뜨더니 '닫기'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다시 실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이 서비스가 강제로 종료됐다가 다시 실행되면 언듯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넥서스원의 경우엔 이 상태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받을수 없게 됩니다. (sim 카드 인식 풀림)
보통 이 에러가 떴을땐 다들 폰을 리셋 하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에러 자주 뜨게 됩니다. 그때마다 리셋할순 없지요!
아래 순서대로 하면 해결됩니다.
 
ㄱ. 응용프로그램 관리 메뉴에 들어가서 '모두' 탭을 누름
ㄴ. 프로그램 목록중에 '주소록 저장소' 와 '캘린더 저장' 을 찾아서 연 다음, 각각 '데이터 삭제' 를 누름(폰에 저장된 주소록과 캘린더 데이타를 모두 삭제
ㄷ. 설정>계정 및 동기화 메뉴에 들어가서 주소록과 캘린더를 수동으로 직접 동기화 해줌(구글계정에 저장되어 있는걸로 주소록과 캘린더 데이터가 다시 다운로드 됨)
ㄹ. 끝

아마 동기화 하는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에러 같은데, 어쨋거나 이렇게 하면 해결됩니다.
지금 어떻게 하면 이 오류를 재현할수 있을까 연구중입니다 -_-....주변에 안드로이드 폰 쓰는 사람 아무도 이런 에러 없는데 -_-

2. 기본 mms 어플이 실행이 안될때
기본 mms 어플 터치하면 바로 에러뜨면서 종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땐 handcent 같은 서드파티 mms 어플을 설치한 다음 폰을 껐다 켜면  handcent 가 실행되면서 도착한 메시지 숫자를 알려주면서 소리를 내는데, 이때 handcent 말고 기본 mms 어플을 실행하면 정상적으로 실행됩니다.
제생각에 이건 캐시 문제같습니다. 역시 자주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서 해결법 찾느라 고생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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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인터넷


잉카인터넷도 참...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아래는 마켓에 등록된 nProtect Mobile의 어플리케이션 설명 화면

   


아래는 '댓글' 을 눌렀을때 나타나는 사용자들의 댓글들

   

   



자신의 폰을 희생(?) 하면서 까지 굳이 별을 한개씩 주고가는 용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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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아깝다. Ahnlab



안철수연구소 트위터의 이 트윗이 병*인 이유

1. *긴급 보안경보* 라고 해놨는데 어떤 어플리케이션이 개인정보 유출 시도하는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서 정말 긴급한건지 알수가 없음. ('긴급한 정보' 라고 할만한걸 전혀 담고있지 않음)

2. 트윗에 있는 저 주소( http://ow.ly/2l12x )에 가보면 혹시 관련 언급이 있을까 하여 가봤지만 생뚱맞게 Win32용 Trojan이나 Virus 정보만 링크되어 있음(악성코드 Top5, 보안권고문, 신종바이러스), 공지사항을 읽어보니 '안드로이드 월페이퍼 어플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는 식으로 적어놨는데, 자기들이 분류한 진단명(Android-Spyware/Ewalls)만 딸랑 적어놓고 무슨 어플인지는 안적어놓음. 알려줘야 마켓에서 피해가던가 '부적절한 컨텐츠' 신고를 누르던가, 따로 apk를 설치할때 확인을 하던가 할게 아니냐고... '대응을 완료했다' 라는 표현을 쓸 정도면 문제를 일으키는 그 어플에 대한 분석도 마쳤다는건데, PC용 win32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는 그렇게 빠르고도 상세히 분석해서 정보페이지를 제공하면서, 모바일에선 왜이리 스리슬쩍 넘어가려 하시나요~??

3. '긴급'하다 하고, '전용' 백신까지 무료로 배포한다길래 혹시 그 백신에 관련 '보안경보' 에 대한 좀더 자세한 언급이 있을까 싶어서, 트윗에 적혀있는 주소로 가서 폰에서 V3Mobile_FB를 받아 설치해봄. 역시 없음. 뭘 잡으려드는지 괜히 검사만 하고 잡히는것도 하나 없음.

정리 : '긴급' 하다는데, 뭐가 긴급한지도 안알려주고 무료백신만 받게 함. 모바일 페이지에서 관련정보를 거의 제공안함 . 그저 실효성이 의심되는 지들 모바일 백신(솔직히 백신이라고 불러줘야 하는지도 의문) 홍보용 트윗일뿐. 거기 *긴급 보안경보* 따위를 붙여놓은게 정말 뻔뻔해보임. 잘 모르고 욕하게 될까봐 속아주는 척 하며, 설마 하며 받았지만 그 설마가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나의 결론 : 안철수 이름이 아깝다. PC용 백신 좀 쓸만해져서 써주고는 있는데 모바일에서 다시 예전같은 병*짓을 하려는듯. 하긴 안철수 연구소만 그러는건 아니지...이런 수준의 트윗도 보안업계에서 일종의 생존전략이라고 치면, 그저 불쌍할뿐.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꼬리1>
이건 아주 단순하게 뒤집어 말하면 문제를 일으키는 그 어플을 설치하지 않거나, 구글 또는 통신사가 마켓,스토어 등에서 그 어플을 삭제해 버리면 이 '백신' 도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된다는거다.

실제로 국내의 T스토어 같은곳을 제외하면, 마켓에서는 월페이퍼 기능을 하는 어플의 경우 전용 월페이퍼 어플의 add-on 으로 제공되는게 보통이고, 검색에서 잘 나타나지도 않으며 검색에서 나타나는것들중 위에 나타나는건 대부분 유료 월페이퍼들이고, 그외 월페이퍼들은 마켓의 어플 리스트의 윗쪽에는 거의 나타나지도 않는다, 목록을 한참동안 밑으로 내리면 므흣(?)한 아이콘들과 함께 나타나는게 대부분... 

꼬리2>
꼭 안철수 연구소를 지목해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저는 일부 해외업체 그리고 국내 보안업체들의 이런 수작과 말장난 -- 보안위험이 사용자의 보안의식이나 노력과는 별개로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전적으로 악성코드,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제한하여 생각하게 만드는 모호한 제품명, 용어, 홍보용 단어의 선택 -- 때문에 국내 관련업계가 상당히 거품이 낀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런 엉터리 짓을 이제 아이폰/안드로이드 같은 모바일쪽에서 똑같이 하려 하고 있지요. 상대적으로 엄격한 어플리케이션 검증체계를 갖고있는 아이폰의 경우엔 이런 (개)수작들이 앱스토어 문앞에서 좌절하거나 겉돌고 있지만, '자유로운 설치, 자율 등록, 사후 조치' 방식의 안드로이드 쪽에서는 벌써부터 시장선점 의도외엔 다른 장점을 전혀 발견할수 없는 '백신' 들이 뻔뻔스럽게도 나타나서 사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안드로이드는 상당히 안전한 플랫폼임에도 '백신이 필수인 OS'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요. 

사람들이 오래 사용해온 윈모 계열이면 모를까(사실 윈모도 안전한 편입니다).. 흔히 알려진 개념의 '바이러스/악성코드' 라는말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써먹는게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악성 어플리케이션/스파이웨어 라면 또 몰라도...그러니 제품 이름이 '백신' 이 아니라 '악성 어플 검출/삭제 도우미' 쯤으로 되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안드로이드에서 Win32 바이러스/악성코드 검사치료 하시게요? 

이보시오 보안업체 양반~ 그렇게 사기치는데 자신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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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개발도구 + 그외 잡담

1. 안드로이드 개발도구 이야기

그 누가 대충 하다 집어친거같은 아이디어를 줏어서..
안드로이드 개발도구로 '축구심판용' 앱을 만들었다.
화면 한번 터치하면 화면 전체가 노란색(옐로카드)
한번 더 터치하면 (레드카드) 가 되는 앱이다.
트랙볼 누르면 휘슬소리도 난다.(라면먹다 생각나서 추가)

만들고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해도 스마트폰 들고 뛰어다니면서 심판보다가, 스마트폰 들어서 노란색 빨간색을 보여주느니
그냥 문방구에서 같은색 마분지 사다가 짤라서 쓰는게 훨씬 낫겠다.
이 쓰잘데 없는 앱을 만드느라 귀한 주말 쉬는날을 몇시간이나 허비했는데...난 쓰레기를 만들었어.

정확히는 개발도구 이야기가 아니라, 컴퓨터로 쓸데없는 짓을 해서 지구를 죽이는 탄소배출량을 늘렸다는 내용인건가...

2. 그외 잡담

어떤 회사의 제품을 소비자들이 많이 사랑해주고, 그래서 인기 있는 제품이 되어 베스트 셀러가 되고, 이걸 발판으로 시장 지배적인 사업자가 되면, 그 회사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지고, 품질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게 되는건 지극히 정상이다. 왜냐면 소비자들은 '내가 좋아하는 제품의 회사가 차기작에서도 날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어느정도 공통적으로 갖게 되기 때문이다.

'블랙베리도 삼성옴니아2도 그렇게 쥐면 수신율 저하된다.' 이게 그 잘났다는 애플이 할소리냐? 어쩌다가 아이폰4가 수신율 문제로 옴니아2랑 같은 레벨에 놓고 이야기 해야할 처지가 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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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자랑+이것저것

1.
그동안 글쓰기 롤모델을 찾아 책도 좀 읽고 했는데
어차피 내블로그는 시시콜콜한거 따지고 나혼자 볼려고 쓰는 글들이 대부분이라
그냥 편한문체로 편하게 쓰는게 나을지도...

2.
넥서스원 샀어요. 개통후 사용한지 한 20여일째.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드는 기계입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
역시 안드로이드는 자유롭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것 같아요. 
귀찮은 싱크프로그램도 없고. 주소록 등등의 정보들은 전부 웹이랑 동기화되고...
게다가 넥서스원은 누가뭐래도 '레퍼런스폰' 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구글이 직접 하지요.

현재 충전중인 모습과 개봉당시 사진 몇장


넥서스원은 자랑.
공짜로 받은 싸구려 케이스는 안자랑
고양이가 컴퓨터 못하게 키보드 앞에서 뒹굴거리는것도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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