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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7

파워팬 교체


FSP 450W 짜리 파워서플라이를 4년째 사용중인데, 한 일주일전부터 파워팬이 안돌기 시작했다.


파워팬이 돌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때가 일주일 전이니까 사실은 그전부터 안돌았을지도 모르겠는데...


하여튼 문제 발견 첫날에 팬이 돌지 않는줄 모르고 한 30분정도 쓰다가, 뭔가 화학물질 같은게 타는 냄새가 나서 뚜겅을 열어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사용중이던 파워. 사진출처는 sparklepower.co.kr



하늘을 날고싶어서 프로펠러를 돌려 비행기 시동을 걸던 라이트형제처럼 한 20분간 파워팬을 손으로 직접 돌려주면 그때부터 저절로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컴퓨터 쓸때마다 20분씩 이걸 돌려줄수도 없는거고, 그래서 파워팬을 직접 교체하기로 했다.


스파클텍에 들고가서 A/S를 받으면 되는데, 보증기간도 지난데다가, 파워서플라이에서 나는 '삐-' 소리 때문에 몇번을 교체한 경험이 있어서... 이제 또 교환이나 수리를 받고싶지 않았다. 그리고 수리기간동안 PC를 못쓰게 되는게 싫었다 -_-


그래서 직접 안의 팬만 교체해주기로 하고 대체품을 알아보다가 괜찮아보이는걸 하나 샀다.



요놈이다. 원래 케이스팬이라서 그런지 튜닝이나 멋을 위해 날개가 주황색인데... 파워서플라이 안에 넣어버리면 잘 보이지도 않는거 조금 더 싸고 그냥 검은색은 없나 찾아볼려다가 말았다. 팔고있는 팬 중에 120mm 크기 + 2pin인 물건이 거의 없다. 아마 이녀석이 거의 유일한것 같다. (제품명 : COOLERTEC OW12025DFS-2P )


그리고 이걸 산 이유가 한가지 더 있는데, 겉포장에 16dba 라고 써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소음수치같은데, 물론 정확한건 아닐테고, 집에 측정기도 없어서 실제로 재보진 않았지만 120mm 짜리가 16dba 라면 상당히 조용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의 : 혹시 이 글을 보고 파워팬 교체를 시도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하는 말인데, 파워서플라이 뚜껑을 열어버리면 A/S가 불가능해진다. 메이커에따라 아닐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렇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를 분해할때는 반드시 전원에서 완전히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하자. 전기가 통하는 상태에서 파워서플라이 안의 부품들을 직접 만지거나 손끝,피부 등에 닿으면 매우 위험하다... 이 글보고 따라하다가 생긴 문제는 내가 책임 안진다.


PC 케이스를 열어 파워서플라이를 떼네고, 파워서플라이의 뚜껑을 열었다.


뚜껑을 열어서 보면 파워팬이 안의 보드에 완전히 납땜이 되어 있어서 분리가 안되는데, 그냥 선을 짤라버리면된다.(검은색+붉은색이 한쌍으로 된것)


선을 짜를때 좀 여유있게, 자른후에도 파워서플라이 몸체쪽에 달린 선이 좀 길게 남도록 자른다. (그냥 파워팬쪽에 선이 남지않도록 자르면된다)



오른쪽 아래로 빠져나온 검은색, 붉은색 선이 파워팬에 연결되어 있던선. 저게 길게 남도록 잘라서 파워팬을 떼버리면 된다.



그런다음 새로 산 팬 + 파워서플라이에서 파워팬을 잘라내고 남은 선 을 이어주는 작업을 한다.

내가 새로산 팬 COOLERTEC OW12025DFS-2P 는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선에 연결할수있는 흰색 커넥터가 2개 달려있다. 2개중 조금 길쭉한걸 잘라내면 된다. 길쭉한걸 잘라내고 남은 선에서 적당한 길이만큼만 껍질을 벗기고, 안에 있던 은색 금속선을 잘 꼬아주면 된다. (붉은색, 검은색 제각각 따로 꼬아놓는다.)


파워서플라이에서 나온 검은색+붉은색 선도 손가락 한마디 정도만 껍질을 벗겨서 따로따로 잘 꼬아놓은다음, 방금전 가공한 새 팬 에서 나온 선과 색을 맞춰서 이어준다. (서로 꼬아주면 된다)



팬에서 나온 선과 파워에서 나온 선을 색을 맞춰 꼬아서 이어준 상태


이어놓은 부분을 검은색 절연테이프로 잘 감아놓은 다음(중요), 파워서플라이에 새 팬을 나사로 잘 고정한다음 파워 뚜껑을 덮는다.


파워팬 선을 안에 잘 간추려 넣은다음 팬 파워서플라이를 다시 조립해놓은 상태. 주황색과 푸른색이 잘 어울리지만 어차피 다시 열어볼일도 없는데...


이제 끝, PC를 다시 조립후 어질러놓은것 정리하고 전원을 연결한 다음 스위치를 켰다.


돌아간다. 멋있다!


잘 돌아간다. 소음도 거의 안들리고...

주황색 날개가 회전하는게 꽤 멋있는데 투명한 케이스가 아니고서야 열어볼일이 없다는게...

2pin짜리 핀 수요가 그렇게 없나...


하여튼 이걸로 몇년 더 버틸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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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0TRACKBACK, 4REPLIES
  2012.07.16 05:57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포스팅 정주행 하고 갑니다 두목
  2012.07.16 08:31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아유 민망하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가세요.
정유찬
  2013.06.16 20:37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LED팬으로 시스템쿨러 튜닝을 하면서 혼자 놀다가,
파워서플라이의 팬도 LED로 바꿔볼까하는 마음에 알아보다가 들어와 보게 됬습니다.

참고로 시중에 나와있는 팬은 가물에 콩나듯이 2핀짜리가 있고 보통이 3핀짜리 팬입니다.
4핀짜리는 CPU정품쿨러팬이 있고요.

3핀짜리 팬을 구입해도 별 문제는 안되요.

3핀팬은 메인보드의 chafan1부터 3번 단자에 연결을 하면 검정색과 빨간색에 연결된 2핀을 제외한 나머지 한가닥선과 연결된 1핀의 역할이 메인보드가 팬의 회전수(RPM)을 체크하는 기능입니다.
CPU의 4핀팬의 경우 나머지 1핀은 메인보드에서 자동으로 팬의 회전수를 조절해 주는 기능이지요.

그래서 시중에 나와있는 시스템쿨러용 팬이 대다수가 3핀짜린데요.
파워서플라이의 팬의 회전수 체크와 회전수 자동조절을 메인보드가 담당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3핀 팬을 구입해서,
검정색과빨간색선만 남기고 나머지 한가닥은 과감히 없애버리거나 연결 안하면 된답니다.
검정색선과 빨간색선의 2핀이 같은 회전수로 회전만 시켜주는 기능이기에 2핀으로도 팬의 구동은 가능합니다.

암튼 파워서플라이를 한번도 분해 한적이 없는 저에게는 좋은 정보가 됬습니다.
이제 저도 LED팬을 구입해서 튜닝에 들어가야겠습니다.
컴퓨터 케이스의 뚜껑이 투명이라 좋은 튜닝 효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6.18 09:18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3핀 팬 정보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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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살렸습니다.

일단 힘들게 살렸습니다.
저의 부활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설치도중 있었던일 몇가지 정리

1. 재용이가 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 AMD64 x2 3200 cpu에다 이것저것(토마송 님께서 지원해주신 쥐포 7950 등등) 달고 부팅, 윈도우 설치도중 다운되길래 하드 빼고 이것저것 테스트 (이거때문에 시간 많이 걸림;;)

2. 시간이 지날수록 다운되는 주기가 짧아짐, 급기야 컴퓨터 켜자마자 바이오스 이름만 뜨고 다운되는 사태 -_-

3. 동네 컴퓨터 가게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cpu 문제일수도 있다고 함. 잠깐 cpu하나 빌려옴

4. 잘됨...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윈저6000+ 하나 구입...

5. 윈저 6000+ 를 끼우고 켜니 unknown cpu 라고 잡힘.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바이오스 업뎃을 해야 된다고 함.

6. cpu 다시 빌려옴...cmos 들어가서 q-flash 실행시키고 바이오스 업데이트 할려는데 플로피 드라이브가 있어야 된다고 화면에 뜸.

7. 플로피 드라이브도 빌려옴....

8. 바이오스 업데이트 완료. 6000 3.0ghz 듀얼코어 라고 바로 뜬다. 윈도우 설치.

9. 윈도우 설치 직후 usb 장치들을 허브에 다 꼽아놓고, 허브를 본체에 연결하자 컴퓨터가 꺼짐.

10. 컴퓨터 가게 아저씨에게 다시 물아봄(어느새 그는 내게 신과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무료상담의 신화)... 메인보드의 전원관리가 쓸데없이(?) 까다로운 녀석일 경우 usb 장치가 약간만 다른 전압을 요구해도 컴퓨터가 팍 꺼지는 경우가 있다고 함. 덤으로 USB 장치 너무 믿지 말라고 함, 잘못하면 파워랑 보드 다타니깐 조심해서 하나씩 꼽아보라고 함.(이런거 여태껏 몰랐음...)

11. USB장치들을 하나씩 꼽다가 HP 3300c 스캐너의 문제임을 밝혀냄(꼽는순간 컴퓨터가 픽 하고 꺼짐, HP 개ㅅㄲ!)

12. 다른 장치는 다 직접 연결하고, 스캐너는 무전원 usb 허브에 연결한 다음 연결했더니 잘됨...

13. 싸구려 tv카드 연결, 플스2 잘됨, 근데 tv카드 리모콘을 사용할수 없음. 설명서를 보니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에선 안된다고 함. 그냥 리모콘 안쓰기로 함.

14. 이것저것 설치끝, 포토샵 CS2가 군소리 없이 휙휙 실행되서 완전 대 감동함

15. 케이스를 준슬림 atx로 마련했더니 열이 좀 있음. 동네 컴퓨터가게 아저씨한테 신세진것도 있고 해서 80mm용케이스 팬 하나 구입.

16. 35도 정도로 조금 나아짐... 하지만 AMD 기본 쿨러 소음이 너무 심하다. 쏴아아~~ 하는 소리가 나는데 듣다보면 좀 정이 가는 소리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슬린다...

17. 지금 cpu 쿨러 하나 알아보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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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0TRACKBACK, 4REPLIES
  2008.04.10 19:56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컴퓨터 부활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cpu 온도가 40도는 가뿐히 넘어주는 저는.... ㅠㅜ
  2008.04.11 19:04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고생하셨습니다. 제 연구실 CPU는 항상 60도라고 합니다...
  2008.04.12 03:57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쿨러 하나 드리죠. 언제 드릴까요?
  2008.04.12 16:57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어떤 쿨러인가요?
어머니 때문에 조용해야 하고...
좁은공간에 설치가 되어야 함...
(타워형은 안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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