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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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하야리가미카테고리 없음 2016. 9. 12. 13:06
어제는 지인들과 게임이야기를 하던중 '신-하야리가미 빌려서 하고있는데 편 외에 다 구리고 혐오스럽다', '게임이 좀 괴작 느낌이다', '근데 주인공은 이쁘다' 이런 얘길 하며 깠는데... 그날 밤에 '판데믹'편 해보고 감탄했습니다. 재밌었음.. 요즘 좀비물은 어째서인지 생존자들이 좀비를 처음부터 익숙하게 다루거나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신-하야리가미 편에서는 그 문제(?)를 피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것으로 보입니다. 감염자로 가득 찬 마을의 생존자들이 경찰서에 고립되어 서로 불편해하고 실수하고 싸우다가 어쩌다 알게된 대처법을 실험해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등 이야기 쓴사람이 좀비물의 매너리즘을 벗어나려 애를 많이 썼습니다. 이 게임 분기별로 이야기가 형편없거나 뛰어나거나 들쭉날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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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와 거상현재기분 2007. 3. 10. 16:40
뒤늦게 접하고는 대감동중... 게임 특유의 glow effect 때문에 ATI-TV에서는 화면이 좀 보기싫게 나온다. 특히 마지막 거상과 싸울때는 비+바람+어두운 안개가 낀 필드로 나오는데, 거의 화면이 흑백으로 보일지경... 그래서 Dscaler 설치 후 KMP에서 Dscaler 필터들을 불러와서 설정하니 대충 볼만한 화면이 나왔다. (Dscaler만 가지고 화면을 뿌리면 CPU사용량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플스와 화면이 박자가 맞질 않는다. 단추 하나 누르면 1.5초 후에나 화면이 움직이는 현상이 -_-) 엔딩도 정말 좋군요. 슬프지만 잔잔한 반전이 있는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