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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7 초간단 5일 사용기


테이블이 빈티지라 미안합니다. 사진 못찍어 미안합니다.




16기가 모델을 세금포함 280달러 정도에 구입(도움 주신 옹께 감사!)


1. 외관

- 무난한 소재 무난한 생김새. 전면을 보면 초기 아이패드를 닮았는데 옆면을 보면.... 싼 재료로 싼티안나게 만들려고 애쓴 흔적이 난다-_- 저 은빛 금속 테두리 같은건 사실 금속이 아니라 플라스틱임. 금속처럼 보이게 하려고 부품 도색하느라 고생했을듯...


- 크기는 7인치. 화면 베젤이 다른 태블릿에 비해 넓은편인데 세로로 놓았을때 좌우보다는 위아래 배젤이 더 넓음. 아마 게임이나 영상볼때 가로로 쥐는걸 생각해서 그렇게 만든듯함.


-뒷면은 플라스틱에 고무 촉감이 나는 소재로 되어있는데 덕분에 싸게싸게 만든것치고는 그립감은 아주 좋음.


2. 기능/성능

- 싸게싸게 만든녀석이지만 그래도 쿼드코어! 기본 탑재된 젤리빈을 충분히 체험할수 있을정도의 성능. 허니콤에서 지적받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고질적인 스크롤 끊김이나 성능저하를 전혀 체감할수 없음. 화면전환이 굉장히 부드럽고 터치인식감도도 훌륭하다. 젤리빈 자체의 최적화도 좋은듯.(젤리빈의 기능들은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이정도의 녀석이 소리 볼륨이 엄청 크다. 뒷면 하단에 가로로 길게 스피커구멍이 나있는데 잘 들여다보니 스피커 모듈이 두개나 붙어있다. 스피커 하나 더 다는게 가격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일까...


-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는 여태껏 경쟁제품에 비해 뒤지지 않는 기능들이 많았는데 별 쓰임새 없이 os 구석구석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는게 큰 단점이었음. 그러나 ics-젤리빈에서는 그 기능들을 이리저리 잘 엮어서 개선된 UI로 제대로된 용도를 제시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 5일동안 잘 써먹었던 기능중 하나가 'Android Beam' 인데, 넥서스7으로 웹페이지나 pdf 문서를 읽다가 외출할때가 되서 넥서스7 위에 NFC지원하는 다른 안드로이드폰을 살짝 올려두면, 웹페이지주소,pdf문서가 읽고있던 부분 그대로 폰으로 전송이 됨. 만족스런 기능.


- 기본 브라우저가 '크롬' 으로 고정되어 있는것도 특징.


- 배터리는 매일 저녁 tvpot에서 동영상 한번 보고 웹서핑 30분씩 해봤는데 충전한지 5일째에 20% 정도로 버티고 있는 정도...괜찮은듯?


- 게임할려고 산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그래픽성능은 다른 최신형 태블릿에 비해 좀 아쉽다고 합니다. 마켓에서 유료로 산 게임 몇개 돌려봤는데 하는데 별 이상은 없었음.


- 안드로이드의 태블릿 UI는 '구글플레이 구독' 에 최적화되어있는 느낌이다. 화면이나 팝업이 나타나는 위치 등이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되어있음.


3. 단점


- 부실한 마감


뽑기운이 필요하다. 구글에서 해외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들을 검색해보니 기기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경우는 아직까지 없는데, 마감이 잘못된 기기를 뽑을 확률이 30%쯤 되는것 같다(내가 읽어본 글들에 한정해서 대충 정한 비율) 


가장 흔한 문제가 디스플레이 한쪽이 뜨는 현상(유격)인데, 내것도 왼쪽이 누르면 슥 들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살짝 떠올라 있었다 -_- 다행히 해당 커뮤니티에 자가수리 방법(DroidLife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어서 직접 고침. 지금은 아무 문제없다. 


직접 수리하면서 놀랐던것은, 넥서스7 뒷면 커버가 삼성 갤럭시시리즈의 그 '뜯어냈다 다시 눌러 끼우는 방식의 배터리커버' 처럼 되어있다는 것이다. 틈을 벌려서 들어올리면 쉽게 벗겨져서 기기 내부를 볼수있다 -_- (물론 뒷판이 크고 갤럭시의 배터리커버처럼 탄력이 있는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한쪽만 잡고 무리하게 당겼다간 부러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한바퀴 돌려가면서 틈을 벌려줘서 살살 벗겨내야 하는 신중함은 필요하다), 다시 끼우면 튼튼하게 꽉 물리듯 잘 결합되기 때문에 저절로 벗겨질 일은 없지만, 정밀기기의 내부를 보호하는 뒷면덮개를 이렇게 쉽게 벗길수 있다는건 조금 황당하다. -_- 게다가 뒷커버를 벗기는걸 막는 어떤 형태의 warranty seal도 없어서 아무래도 개조를 좋아하는 분들의 좋은 장난감이 되지 않을까 예상중...


- 크롬의 입력버그

기본브라우저가 크롬으로 프리로드 되어있다. 원래 안드로이드의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는 어딜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근데 이 크롬에 입력버그가 있다. 한글입력시 한글의 자모가 가끔 다 풀려서 찍힌다. '블로그'를 칠때 'ㅂㅡㄹㄹㅗㄱㅡ' 이렇게 찍히는 식이다. 버그 수정이 있어야 할것같다.


- 뒷면 카메라 없음

태블릿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곤 하지만, 그건 9인치급일때 얘기고, 7인치는 그래도 다이어리 크기로 쉽게 들고다닐만 한 기기인데 뒷면카메라가 없다. (전면카메라는 있기때문에 화상대화는 할수있다) 아무리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였다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


4. 정리 및 남은 생각들

- 가성비 최고! 만약 애플, 삼성 등의 경쟁사가 이 넥서스7 태블릿을 진심으로 꼭 죽여버리고 싶다면, 대출혈을 감수하며 비슷한 크기의 200달러 이하의 제품을 출시하거나, 300달러 이하로 출시하되 자사의 다른 제품들중 높은 마진의 다른 유사 제품의 수요를 잡아먹는 언짢음을 견뎌내야 할 것이다. 


- 생산자가 ASUS라고 알고있는데 부실한 마감이 아쉽다. 해외구매한 내게 '화면 뜨는 문제'가 나타날 정도면 잘못 뽑을 확률이 꽤 높은것 같다.


- 안드로이드폰과 함께 썼을때 더 활용도가 많아지는듯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팔고있는데 국내에서도 팔면 좋겠다. 그럼 구입하기 더 편리했을것이다... 한국 출시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과연 팩토리롬 그대로 탑재해서 출시될지 의문.


-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성공하려면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건 제대로 팔줄 모르면서 가입자에게 요금제 얹어줄 궁리만 하는 멍청한 통신사를 통해 팔 생각 하지말고, 무선통신모듈 빼고 wifi정도만 되게 만들어서 제조사가 직접 다양한 가격대로 라인업을 짜서 팔아야 한다. 그래야 다양한 화면크기의 기기들이 서로 시장형성이 되고 경쟁도 되고 발전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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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

Android의 파편화 문제를 지적하는 글들 중에는 항상 '다양한 화면크기'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Android 기기의 화면크기가 4천가지 정도 된다고 거기 다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나 그걸 문제라고 말하는게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얼마전 어떤 미술 전시회 카탈로그 디자인 해준 돈 떼인 후(ㅠㅠ) 지인의 부탁을 받아서 어느 Android 어플 화면 꾸며주는 일을 간단히 돕고 있는데, 내가 코딩을하거나 개발에 깊이 관여하진 않지만, Android 개발의 장단점을 많이 주워듣고 있다. 최근에 알게된건 Android에 쏟아지는 지적사항들중 언제나 제일 앞서 나오는 '파편화'가 Android의 많은 문제들을 지적할때 남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파편화 논란'은 오히려 Android의 진짜 문제들을 바로 보기 어렵게 한다. 진짜 문제에는 의외로 잘 모르거나 관대한 글들이 있는가 하면, 파편화의 원인이라고 보기엔 좀 부족한 부분에 '파편화' 딱지를 붙이는 글도 있다. 나는 그 중 하나가 'Android 기기들의 다양한 화면크기 논란'이라고 본다.


Android가 다른 플래폼보다 기기별 하드웨어적 특성에 하나하나 대응 하는게 피곤하긴 하지만, 화면크기를 이야기 할때는 그 단점이 너무 과장된 글이 많다고 생각한다. PC에서 모니터와 비디오카드가 지원하는 해상도가 다양하다고 해서 PC 게임들이 그 해상도를 모두 지원하진 않는다. 요즘 새로나온 게임들을 잘 하질 않아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800x600 전후부터 HD까지 몇가지 정도를 지원하는게 대부분일것이다.


듣자하니 플레이스토어에 패키지를 업로드 할때도 기종별로 구별해서 올리는게 일반적이고, 화면크기를 큰 기준삼아 구별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한다. 모든 기종에 대응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할 필요도 없으며, 흔히 레퍼런스+많이 풀린기기 몇가지를 대상으로만 작업한다고 한다. 일반화에 써먹을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사례이긴 하지만,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오는 EA 같은 대형 퍼블리셔 게임들을 보면 아주 많은 종류의 Android기기에 대응하고 있는데(놀랍다 -_-) 거기 달린 사용자 댓글이나, 사용자들이 그 게임을 설치한 기기들의 종류를 보면 몇가지로 정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화면크기 종류가 늘어나는게 플래폼의 파편화로 이어진다면, 최근 1년정도 동안 애플이 내린 결정들은 모두 ios의 파편화로 이어진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애플이 내놓은 ios 기기들의 화면크기는 4가지 정도 된다고 알고 있는데, 앱스토어에는 그 4가지에도 완벽하게 대응하지 않는 앱들이 많다. 다 대응하고자 하면 ios 개발자가 훨씬 편할것이다. 하지만 Android 에서도 그럴 필요가 있냐는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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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되는건 따로있는법


휴대용 기기에 음성인식 기능이 많이들 탑재되고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것은 아무래도 애플의 Siri 일 것이다. 시리는 컨셉이 '비서'다. 음성을 활용한 기능이 단순히 입력이나 '명령' 에 그치지 않고, 약간의 캐릭터성이 가미되어 기계 밖으로 살짝 뛰쳐나오려 하는 느낌이다. 앞으로 더 발전할지 그저그런 장난감에 머무를지 모르지만 애플의 발상 자체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구글도 사실은 휴대용 기기에 말로 명령하고 입력하고 검색하는 기능을 진작부터 운영하고 있었다. 2010년 초에 넥서스원을 출시했을 즈음에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음성검색은 Android 2.2 Froyo의 대표적인 기능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폰에서 검색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바로 사용할수 있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구글 보이스액션(Voice Action)은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서 폰의 기능들을 활용할수 있도록 했다(전화걸기, 지도에서 위치찾기 등등이 이때 이미 가능했다). 


하지만 이런 대단한 기능들은 당시만 해도 '입력보조' 내지는 '검색보조' 기능 정도로 여겨졌기 때문에 몇년 후에야 등장한 시리만큼의 주목을 받진 못했다. 현재 시리는 애플과 애플의 파트너가 입력해놓은 지식정보까지 알려주고 있다. 구글은 방대하고 공정한 검색자원을 갖고있기에, 애플의 이런 선방에 조급해하거나 하고있지는 않지만, 최근 구글 검색결과를 교차활용해서 사물이나 지식을 특정하여 보여주는 '지식그래프' 서비스를 오픈하고 이것을 음성인식과 연계하는 구상을 발표하는 등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즉 모바일에서 스타트를 끊은것은 구글이지만, 주목받을 만큼의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건 애플인 셈이다. 


이렇듯 '시리' 덕분에 모바일에서 음성을 활용한 기술들이 주목받게 되고, 애플과 구글 등 이미 기술을 보유한 곳들이 내놓은 결과물이나 잠재적 역량이 비교되거나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서 일부나마 비슷한 시도를 하는 대기업들도 늘어났다. 삼성,LG,MS도 빠지지 않는다. 


삼성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S3에 S-voice 기능을 탑재했다. 간단한 지식검색과 질의응답이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LG도 최근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MS는 윈도우폰에서 사용할수 있는 '텔미' 서비스를 선보인적이 있다. 


자연스럽게 '이런 서비스들중 누가 가장 낫고 누가 가장 못났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 개인적으로는 '목소리로 알려줄수 있는 정보의 방대함과 공정함' 을 갖추고 있는 구글에게 승산이 있어보이지만 앞일은 모르는거고, 일단 '누가 가장 잘났나' 이야기는 하지 말기로 하자. 내가 궁금한건 '누가 가장 가망없어보이나' 이다. 


애플과 MS, 구글의 음성인식 서비스나 기술들은 일단 '가망없어 보이는 녀석들' 에서 제외해야 된다. 각자 플래폼을 보유하고 있는 곳들이고, 이 경우 음성인식 경쟁은 플래폼간 경쟁의 일부로 봐야하기 때문이다. 플래폼을 가지고 있으니 제각각의 방향을 가지고 기능을 개선해 나가며 경쟁할 것이다. 그럴 능력도 있는 곳들이다.


신경쓰이는 곳은 삼성 LG다. LG도 뭔가 하는것같고, 삼성은 이미 S-voice를 가지고 출발한 상태다. 그런데 이들이 주력하고 있는 플래폼은 구글의 Android다. 위에서 소개한 구글의 음성검색+보이스액션+지식정보제공 기능에 구글이 '비서' 같은 유사인공지능을 더해서 Android 플래폼에 기본앱으로 업데이트하기 시작하면 삼성이나 LG나 어떤 유사한 기능을 만들어도 경쟁이 되지않을 것이다. 트렌드니 따라가겠지만 하나의 플래폼에 다른 제조사가 만든 중복된 기능이 깔리는걸 유저들이 좀처럼 반기지도 않을것이고, '기계가 만족스러운 대답'을 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애플의 시리도 파트너들의 도움을 받아 동작하고 있는 단계인데, 휴대용 기기 제조사가 그러기가 쉬울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따라가는건 좋은일이다. 베낀다는 욕을 들어도 더 좋고 쓸만하게만 만든다면 훌륭한 alternative로 인정받을수 있고, 그러다 오리지널을 집어 삼키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애플의 주특기인 '재발명'이 여기 속한다고 본다) 대세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오래, 꾸준히, 쓸만하게 차별화해나갈 계획이 있고 그런 능력이 있다면 괜찮은 시도다. 삼성이나 LG가 이런 생각을 하고 음성인식 응용분야에 뛰어드는 것이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저 대세를 바라고 따르는 것이라면 좀 말리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애플 구글 얘들 너무 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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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피카사..

그동안 사진을 찍어서 바로 올릴수 있는 서비스의 편리함을 잘 몰랐는데, 작년까지 일하는곳에서 공사를 많이 했고, 공사한 곳이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하나둘 나오는 법이라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바로바로 올릴곳이 필요하게 되었다.

되도록 새로운곳에 가입하지 말자는 주의라 그냥 계정을 갖고있던 피카사에 올리고 있었는데, 그제부터 폰에서 연동이 잘 안된다.

웃긴건 구글+ 를 깔고 Instant Upload를 쓰면 잘 된다는건데... -_-  

구글 이러지좀 말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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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다 알고 있습니다

http://j.mp/fRYi99 

구글이 악성어플을 리모트킬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폰에서 제거한다는 내용을 블로그에서 언급.

그동안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리모트킬' 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린건 좀처럼 볼수 없었던 모습.

그동안 아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법복제나 악의를 가진 어플리케이션의 동작 등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플래폼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사실 구글은 그보다 더 강력하면서도 음흉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빅브라더 였던것. '무슨짓을 하든 니들 자유지만, 사실 난 다 알고있다'

강력한 대응이라는건 마음에 들지만,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논란이 되진 않을까?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가 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무슨 어플을 사용하는지 등의 정보를 계속 쌓아 나가고 있는 구글,애플,MS 등등...

이런 대기업들이 지금이야 제정신으로 굴러가고 있지만...
정신줄을 놓을경우 영화 '터미네이터' 처럼 미래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는건 웃자고 하는 이야기이고.

어쨋든 자기네 나라에선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나중에 문제로 지적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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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 이렇게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시스템을 업데이트 할때 두가지 방법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ㄱ. OTA(Over the Air) 기능을 통한 자동업데이트(3G나 wifi 연결 필요)
ㄴ. 업데이트 파일을 데스크탑에서 수동으로 내려받은 다음, 폰의 SD카드에 넣고 폰의 부팅메뉴에서 업데이트 (이때도 업데이트를 위해 별도의 전용 데스크탑 프로그램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플래폼은 업데이트된 OS 파일을 따로 내려받거나, 전용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폰에 연결해 업데이트 하는 방법을 쓰는게 대부분인데, 안드로이드는 폰에서 무선으로 바로 업데이트 할수있는 방법이 한가지 더 있는것이지요.

이번에 넥서스원의 안드로이드가 2.2.1 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저는 구글 웹사이트에서 팔던 T-mobile 용 넥서스원을 구매해서 사용중이지만, 아마 국내에 정발한 KT 넥서스원을 사용중이신 분들도 개통하실때 show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업데이트는 OTA 형식으로 지원' 이라는 문구를 다들 보셨을겁니다. 그래서 'OTA 팝업이 뜨면 어떻게 되는지', '혹시 내폰에 뭔가 설정이 잘못되어서 OTA 팝업이 안뜨고 있는지' 등등 궁금하실것 같아 몇가지 사진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주의사항
OTA가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따로 준비해야 할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폰을 사용하시면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데스크탑 윈도우처럼 Windows Update 기능을 켜서 직접 업데이트를 조회해야 하거나, 업데이트 시기를 미리 알아서 업데이트 파일을 받아놓는 개념이 아니라 글자그대로 구글이 때가 되면 알아서 업데이트를 사용자들 각각의 폰으로 Pushing 해주는 개념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손쓸것도 없고,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글자그대로 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OTA 팝업이 뜹니다.

하지만 주의할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OTA 팝업이 뜨기 전 :  안드로이드 폰의 설정-계정 및 동기화 설정에서 '백그라운드 데이터' 에 체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다 체크해놓고 쓰시겠지요?

-OTA 팝업이 나타난 후 : 전원공급을 위한 충전기나 USB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물론 꼭 필요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밖에서 폰을 사용하는 중에 OTA 팝업을 받았는데, 신이나서 업데이트 하는 도중에 배터리가 다되서 업데이트가 도중에 중단되어 버리면 참으로 난감하겠지요. 이런 '만약에만약에만약에만약에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를 사건' 에 대비해 OTA 팝업을 받았을땐 항상 폰을 충전기에 연결후 업데이트를 진행합시다.(안드로이드는 배터리 잔량 수준이 어느정도 이하인 경우, OTA 팝업에서 '업데이트 시작' 단추를 비활성화 하는 장치가 되어있긴 합니다.)


**OTA 팝업이 떴을때의 화면들

중요 업데이트가 있다는 팝업이 뜬 직후에...작업표시줄에 조그만 그림이 나타납니다.

가장 왼쪽 위에 깡통로봇 머리위로 화살표가 내려오는 모양의 아이콘


작업표시줄을 손으로 내려보면...


'시스템 업데이트 사용 가능' 이라고 알림영역에 나타납니다. 이걸 눌러봅시다.


업데이트 내용이 5개국어로 나오는데, 한국어는 없네요 _^_
KT 정발판을 업데이트 할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업데이트의 자세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지난번 Eclair - Froyo 때는 노란색 큰 글씨로 중요도가 표시되서 떴었는데..
용량도 적은거 보면 버그 픽스 수준의 마이너 업데이트인듯 합니다.
충전기를 꼽고 밑에 '재시작 및 설치' 를 누르면...


넥서스원이 꺼졌다 켜지면서 로고가 나타납니다.
잠시 기다립시다.
업데이트중에는 평소보다 오래 걸릴수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바로 부팅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렇게 상자에서 꼬마 안드로이드를 꺼내는 그림이 나옵니다. ㅎㅎ
밑에 Progress bar가 끝까지 차면 부팅이 시작됩니다.


부팅이 끝나면 설정-휴대전화 정보 메뉴로 가서
Android 버전(2.2.1)과 기저대역 버전, 커널버전, 빌드번호(FRG83)가 바뀐것을 볼수 있습니다.
FRF91(2.2) 에서 FRG83(2.2.1) 이 됐네요.
F 다음은 G 가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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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느님 오신다

넥느님(Google Nexus One) 오시는 포탈 열렸다!!

전파연구소
KT전산(캡쳐)
구글 넥서스원

근데 포탈 열어놓고 거기서 이상한놈 나올까봐 찜찜하다...우리나라에선 설레발은 정말 몹쓸짓. 
하지만 그래도 낚인다 파닥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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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lipse + Android SDK + AVD
안드로이드 개발환경 꾸미기 입니다. 대단한것 같지만 그냥 여러가지 문서에 써놓은대로 하는거예요. 구글이 시키는대로 착실하게 eclipse도 깔고... AVD도 만들어서 띄워보고 ... -_-

내 평생에 코딩할때 editplus 이상의 것은 쓸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이번에 설치하게 되네요.
윈도우환경에서의 설치법은 대충 이렇게 합니다.

0. 알아둘것
이제 많은 파일을 풀거나 설치할텐데, 설치경로에 한글로 된 이름이 들어가 있으면 좋지 않으므로 먼저 이걸 확인합시다.
앞으로 적어놓을 설명에 '적당한 경로에 압축을 풉니다' 가 여러번 나오는데, 경로에 한글이 들어가 있으면 안됩니다.
SDK 설치 끝나면 내문서밑에 .android 폴더가 생기는데, 사용자계정 이름을 한글로 했을 경우엔 좀 곤란할지도...이런 경우엔 알아서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세요. 난 한글로 계정이름 안써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1. Eclipse를 Java 개발용으로 설치
http://www.eclipse.org 에 가서 화면위쪽 메뉴에 download를 누르면, eclipse 버전들 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요걸 눌러서 받으면 zip으로 압축된 파일이 받아지는데, 적당한 위치에 풀어놓읍시다. 저는 Program Files 밑에 eclipse 폴더를 만들어서 깔았습니다. 

요렇게됨

eclipse는 인스톨러 없이 그냥 실행하는거니 eclipse 폴더 밑에 eclipse.exe 를 실행합니다.

2. Eclipse에 Android SDK를 설치
Eclipse를 실행하면 eclipse를 위한 workspace를 지정하라는 창이 뜨는데 적당히 정해주면 요런 귀여운 화면이 나옵니다.


Eclipse의 메뉴에서  Help > Install New Software... 라고 된걸 누르면 요런게 나옵니다.


저기서 Add... 라고 된 단추를 누르면 Add Site 창이 뜨는데, Name: 부분에는 이제부터 안드로이드 SDK를 설치할거니 Android SDK라고 쓰세요 (사실 Name은 원하는대로 쓰면 됨)
밑에 Location: 에는 https://dl-ssl.google.com/android/eclipse 요 주소를 입력하고 OK를 누릅니다.

Pending... 이라고 뜨고 잠시 기다리면 Install 화면에 아래처럼 체크할수있는 항목이 나타납니다.


Developer Tools 밑으로 전부 체크하고 Next 누르시고, Install Details 가 나오면 또 Next 누릅니다.
Install Details 화면까지 가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땐 그냥 기다립시다. -_-
에러나면서 튕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땐 그냥 재시도 합시다. 이유는 저도 잘 모르는데 그냥 계속 시도하다보니 되더군요.
어쨋근 Review Licenses 화면이 나오고, 아래처럼 License text에 동의하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I accept the terms of the license agreement' 누르고 Finish 를 누르면 'Operation in progress...' 화면이 나오면서 설치가 시작됩니다. 또 사람을 기다리게 하니 기다려 줍시다. 심심하면 Details 눌러보면 뭘 설치하는지 살펴볼수 있습니다.

우 우왕 설치된당


도중에 Security Warning 경고가 뜨는데 그냥 OK 눌러줍니다. 설치가 끝나면 Eclipse가 재시작된다는 창이 뜹니다. OK 눌러주면 2단계는 여기서 끝.

3. Android SDK 파일을 받아서 설치

http://developer.android.com/sdk 요기 가서 Windows용으로 다운로드 합니다. 약관 어쩌구 나오면 그냥 동의해 줍시다.
zip 파일로 받아질텐데, 적절한곳에 압축을 풀어줍니다. 저는 앞에 eclipse 설치한 폴더밑에 android_sdk 라고 만들어서 깔아줬습니다.

그런다음 다시 eclipse를 켜서 Window > Preferences 를 누르면 요런 창이 나옵니다.


왼쪽 펼침목록에 Android가 살짝 보입니다. Android 를 눌러보면 SDK Location을 지정하라는 경고창이 뜹니다.


OK를 누르고 SDK Location: 칸 옆의 Browse 를 누른 다음 아까 SDK 받아서 압축풀어놓은 폴더를 지정해 줍니다.
저의 경우엔 Program Files\eclipse\android_sdk 밑에 있는 android-sdk-windows 폴더가 되겠군요.
폴더를 지정해 준 다음 Apply를 누르고 OK를 누르면 Eclipse 밑에 Android SDK Ping 이 반짝거립니다. 여길 눌러보면 eclipse 화면이 요렇게 변합니다. (저는 눌러줘야 바뀌던데, 그냥 기다리면 바뀐다는 분도 있고 그렇네요)

이제 그럴듯 하다


이제 eclipse 메뉴에 Window 를 눌러보면 Android SDK and AVD Manager 라는게 보입니다. 이걸 누른 후 옆의 펼침메뉴에서 Available Packages 를 누르면 이런게 나옵니다.


오른쪽 sites, packages and archives 에 나오는 항목에서 + 표를 눌러 펼쳐보면 안드로이드를 버전별로 받을수 있게 해놨습니다. API 7 이라고 적혀있는것들만 체크하고 Install Selected 를 누릅시다. 설치과정이 또 나옵니다. 설치가 끝나면 이걸로 SDK 설치는 모두 끝.

4. AVD를 구동해보자
AVD는 Android Virtual Device 의 약자라네요. 쉽게말하면 안드로이드폰 에뮬레이터 입니다.
eclipse 에서 Window > Android SDK and AVD Manager  에 가보면 Virtual Devices 가 있습니다.
여기서 New를 누르고 AVD 이름과 몇가지 사양을 설정해주고 Create AVD를 눌러 저장한다음....


Start를 하면 ... 이렇게 안드로이드 화면이 나타납니다. 멋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을 기다리거나 하진 마세요. 저도 공부하는 중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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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구글 Chrome 브라우저에선 CSS에 지정해놓은 NanumGothic 글꼴 이름을 인식 못하네요. 한글로 '나눔고딕' 이라고 적어줘야 인식함.

요즘 최적화의 도를 터득하여 그쪽에 빠져있습니다. 로그수집 -> 트래픽분석 -> php, js, css 등 속도저하를 일으키는 스크립트 파악 -> 최적화 -> 테스트

그저 Firefox + Firebug + Google SpeedPage 가 짱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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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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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Holodeck

링크 ▶ Google’s Coolest 20% Project: Liquid Galaxy

저는 저 링크를 보는 순간 마이클베이 감독 영화 '아일랜드' 가 생각났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아일랜드'를 보면 복제인간 공장(?) 을 조작된 홀로그램 영상으로 둘러싸서 안에서 생활하는 복제인간들이 그게 사실인줄 알고 살아간다는 설정이 나오는데... 먼 훗날 영화 올드보이를 리메이크 한다면 오대수씨는 저런 영상 속에 갇혀서 지냈다는 설정이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요즘은 별게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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