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교 다니던 시절의 대부분을 뺏아가 버린, 그 악명높은(?) 배틀넷이 개편됐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했습니다. battle.net 을 쳐봤더니 옛날에 디아블로2 할때 쓰던 아이디는 있는지 없는지 기억도 안나고...새로 가입했더니 정품 일련번호를 입력하고 제품등록을 하라고 하는군요.
가지고 있는 블리자드 게임(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 디아블로2 오리지널)들의 키를 입력했더니 '파지직' 하는 효과와 함께 위의 화면처럼 패키지 그림이 나오면서 게임 클라이언트를 그냥 다운로드 할수 있게 해놨군요. 훌륭하다!
저는 디아블로2 확장팩을 안샀기 때문에 저대로면 뭔가 콜렉션 답지 않다 싶어서 말이예요...화면 구석에 '블리자드 스토어'가 있길래 눌러서 들어갔더니 '디지털판(CD키만 파는듯) 디아블로2 확장팩 - 파괴의 군주' 가 단돈 2만원이군요! 걍 포기...먹고살돈도 없는데 고전게임에 2만원을 내기는 좀 ㅠㅠ 누가 CD키를 주면 또 모를까...
근데 이 무개념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2 배틀넷 에디션'은 왜 지원을 안하나요?! 나 그거 돈주고 샀는데?!?!!? 워크래프트2는 안중에도 없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