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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

붉은별이 달린 흰색 모자.


제가 최건에 대해 아는거라곤 98년이었나 99년이었나...그때 TV에서 해준 다큐멘터리, 2002년 부산락페스티벌 공연에서 그의 음악을 가까이서 들은것 정도밖에 없습니다. (최건의 프로필은 위키피디아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보기)

실제로 그 다큐멘터리에 나온 '최건' 과 락페스티발에 나온 '최건' 이 같은 인물인지도 아닌지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그때 TV 다큐멘터리에선 '일무소유' 등의 최건의 히트곡을 소개하면서 '조선족 출신으로 자유를 노래하는 중국 록의 전설' 등으로 묘사했었습니다.

방송을 보고나서는 막연히 '대단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제가 나중에 음악을 들어보고, 인터뷰 몇개를 읽어보고 나서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 몇년전부터 최근까지 제가 최건과 관련된 소식을 접할 때마다 느끼는 건 두가지. '자유'와 '열정' 입니다.

저는 그의 음반을 한참 후에나 제대로 들을수 있었습니다. 물론 언어의 장벽(...) 으로 인해 아직도 가사를 다 알지 못합니다.

언론에서는 그에게 '소수민족의 입장을 대변한다', 또는 '반체제 음악가' 같은 수식어(읽다보면 좀 말이 안되는 것도 많았습니다.)를 달아주었지만, 이어폰을 귀에 꽂고 고개를 끄덕이며, 흥얼거리며 들어본 그의 음악에선 그런것들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느린듯 빠르고, 부드러운듯 박력있는 사운드에선 무한한 자유와 여유, 무언가를 열심히 말하고 외치는듯한 목소리에서는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가사를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군요. 그렇다고 중국어를 배우고 싶진 않은데...)

오랜만에 네이버 블로그 구경을 다니다가 다시 들어본 최건의 목소리. 왠지 반가워져서 사진까지 구해다가 한번 적어봤습니다. ^^

최건의 음악과는 별 상관없는 말이긴 하지만...만약 중국인들이 저 밑바닥에서 저절로 피어나는 진짜 자유와 열정, 순수함을 좀더 맛보고 누릴 수 있게 된다면, 그때는 주변사람, 타인을 넘어 다른 국가, 다른 민족, 다른 인종들을 보는 시각도 많이 좋아지겠지요? 내가 소중하면 남도 마찬가지이니 말입니다.
(우리도 아직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을 정도이니... 중국은 오죽하겠습니까만..;;)

▶ weiv 인터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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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0TRACKBACK, 1REPLIES
  2008.04.30 14:55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최건은 자신을 최건이라고 부르는 것도 싫어하더군요. 쿠이지엔이라고 불러달라고...
몇년전에 속초에서 한대수랑 같이 페스티벌을 할 뻔 했는데 틀어져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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