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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의 아이폰 관련 기사


 참고로 저는 흔히 이야기하는 '애플 제품을 무조건 명품으로 숭상하는 풍조'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국내에 꼭 들어와야 한다는게 저의 평소 생각입니다. 아이폰의 기능이 마음에 들어서는 아니고, 뭐 이유는 길게 적지 않아도 아실겁니다. 국내 통신사들 미워요.

 그런데 오늘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기사 ▶ JOINS Cover Story : KT-SKT "손님은 끌텐데, 어쩌나 아이폰"

 중앙일보가 글을 쓰는 방식을 가장 알기 쉽게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앞의 문장에 부정적인 단어를 나열해서 행간을 통해 뒤에 나오는 단어들도 같이 묻어가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한군데만 짚어보자면, 이 부분입니다.

...무선인터넷의 편법 이용 문제도 고민이다. 아이폰에는 근거리무선망(와이파이)을 통한 무선인터넷 기능이 있다. 국내에서는 와이파이 망에 요금을 내지 않고 편법 접속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 무선데이터 매출의 감소요인이 됐다. 특히 애플의 모바일 콘텐트 인기 장터인 ‘앱스토어’의 수익은 통신회사가 아닌, 콘텐트 제공업체와 애플이 7대3으로 나눠 갖게 돼 있다....

 국내 무선인터넷 요금체계가 얼마나 깡패같은지를 언급해 주는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만, 'WiFi = 편법 접속에 사용되는 기술' 이라는 뉘앙스가 느껴지도록 앞에 '편법' '매출감소' 라는 단어를 나열했습니다. '와이파이 기능 때문에 무선인터넷 국내 통신사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 는 점을 기사로 쓰고 싶었으면 'WiFi는 아이폰에 내장된 이러이러한 기술인데 ~ 국내 무선인터넷 수익구조와 충돌이 우려된다' 는 식으로 문장에서 애플과 국내 통신사의 입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같게 느껴지도록 다듬었어야 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한쪽은 피해자고, 다른 한쪽은 마냥 나쁜놈'으로 느껴질 법한 글입니다.

 게다가, 따지고 보면 애플의 '앱스토어, 앱스토어의 수익배분비율(7/3)' 부분과 '와이파이' 는 서로 크게 관련이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이 기사는 아이폰의 기능과 앱스토어를 소개하는 기사가 아니라, '아이폰 도입이 국내 통신사들에게 끼치는 영향' 을 말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부분 '무선인터넷의 편법 이용 문제도 고민이다'에 '앱스토어' 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따라오는것처럼 적어놓은 바람에 'WiFi에 따라나오는 앱스토어도 국내(통신사들)에 나쁜 영향을 주는 존재' 쯤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생각없이 읽다보면 '통신사가 수익을 내는게 당연한데, 애플이 그걸 못하게 한다' 정도로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르는 문장입니다. 굳이 다듬자면 '기존 국내 무선인터넷 회선을 통한 컨텐츠 수익과 앱스토어가 가지는 수익구조가 많이 달라서 생길수 있는 문제점' 자체에 대해 언급했어야 합니다.

 이렇게 길게 적어놨지만, 이 문단을 바로잡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선인터넷의 편법 이용 문제도 고민이다' 이거만 빼면 됩니다. 왜 그게 편법인지를 따지는건 피곤하니 제쳐두더라도, 왜 문단의 운을 '편법 문제'를 언급하는것으로 떼는지 부터 생각해보면  글쓴이의 의도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앙일보가 이런식으로 말을 만들면서까지 하고싶은 말은 '아이폰 국내 출시 + 그로 인해 생길 피해가 수천억대 + 애플의 요구조건의 문제 + 아이폰에 내재된 일부 편법성(?) 강조' 를 통해 '아이폰 도입이 아무런 득이 되지 못한다'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저의 생각이긴 합니다만. 하하.

 기사 내용만 가지고 길게 이야기 하자면 혈압오르니 -_- 조금만 이야기 하자면,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앞장서서 기업의 이익을 지켜주려 애쓰는 언론사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이니 기업이 잘되는건 바람직한 일이지만, SSM에 반대하며 집회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빨갱이'로 몰아세우는걸 보면 도를 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내 통신사들이 독점적 횡포로 쌓아온 폐쇄적 장벽이 허를 찔려 이제 균열이 생길 조짐이 보이자, 앞장서서 풀칠 본드칠을 해주는 모습이 정말 볼만합니다. 역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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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ㅂ
  2009.08.01 11:53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국내기업망하길바라는쓰레기같은글을쓰는걸보니 빨갱이 맞구만머...
  2009.08.12 14:05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사람은 자기 생각만큼만 살면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어디 포털사이트 뉴스밑에 달린 댓글에서처럼 댁에게 이런저런 저주를 퍼부을 생각은 없구요.
그냥 쭉 그렇게만 사십시오.
이렇게 가끔 자기 생각에서 벗어나 댓글달며 돌아다니진 마시구요.좀더 자기 꼬라지대로 사는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하하.
  2009.08.15 01:30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기사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정경유착이 참 잘된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에이 그리고 괜히 사족다는거 같은데

ㅊㅂ같이 기업이 잘되면 더불어서 서민경제도 반드시 잘될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게 진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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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을 보며 느끼는 것들

좀더 잘못했으면 진짜로 때렸을까?


  제가 박재홍을 보며 느끼는 건 '잘하는 선수구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말을 하는 것도 제대로 본적이 없고, '빵' 사건을 제외하고는 경기 외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인터넷 댓글에 가끔 보이는 '성격이 별로인 선수' 라는 글 외에는 그다지 아는 것도 없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관심이 없었다.' 라고 해야 될 것 같네요. 

 제가 야구를 본지 11년 정도 되었는데(초중딩 시절 제외), 이제는 그리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팀도 없이 그저 모든 구장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하며 지내다 보니 선수들 개개인에 대해서 더 무관심해 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전에... 제가 선수들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기도 하구요(-_-)

 보통의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 사람들이 서로 잘 모르는 상황에서 좀 지내다 보면, 그들 사이엔 '편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꼬이지 않게 잘 풀어나가는것을 흔히 '교제' 라고 하는 것이고요. 제가 박재홍에 대해 느끼던 것들은 저 스스로는 일종의 '편견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들입니다. 누군가에게 그 이유를 말할 땐 '무관심했기 때문에' , '박재홍을 잘 모르기 때문에' 라고 꼭 설명해 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롯데와 SK의 경기에서 본 박재홍의 모습 때문에 저는 저의 편견에 약간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역시 쟤는 저렇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 말이예요. 그 당시 경기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누구 말이 맞는지, 누가 잘하고 잘못했는지는 다른 분들이 많이들 언급하고 계실테니 굳이 적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의 눈에 비친 박재홍은 최소한 대만민국에 존재하는 단 두 사람에게만큼은 큰 실수를 한 셈임을 적어두고 싶습니다.

 그 중 한사람은 당연히 바로 접니다. 박재홍은 제가 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가질 수밖에 없었던 편견을 편견이 아닌 '사실'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근거를 일부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그의 열성팬이었다면 엄청나게 실망했을 것이고, 제가 안티 팬이었다면 그날 하루 종일 그를 온갖 일에 다 엮어가며 욕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불행하게도, '잘 몰랐던' 그의 모습을 '그날 본 박재홍의 모습' 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한사람은 박재홍 자기 자신입니다. 그날은 조성환의 큰 부상이 있긴 했지만, 박재홍에게는 250-250의 대 기록을 달성한 '박재홍의 날' 이었습니다. 경기를 보러온 많은 야구팬들이 경기 중에도, 경기 이후에도 그를 축하해 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그 영광의 순간을 걷어 차 버렸습니다. 대 기록을 달성한 선수의 여유로움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박재홍은 스스로도 이 '기록을 달성한 날' 을 떠올릴 때마다 자신이 한 행동들도 같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가 제대로 된 선수라면, 제가 아직도 그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들이 남아있다면, 그런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두고두고 후회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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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프로야구 낙서 (9월 20일)

앞으로 가끔 꼴리면 그림


1. 문학구장
기상청 시발넘들아 비 안온다며

기상청 시발넘들아 비 안온다며



2. 사직구장
1박2일좀 살려줏메

1박2일좀 살려줏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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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이르
  2008.09.21 13:15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1. 기상청을 왜 믿으시는지...
2. 넌 이미 죽어있다
  2008.09.22 09:34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토요일오후에 비온다길래 어느때처럼 기상청을 믿지 않고 베짱으로 나갔다가......

저에게 성수의 세례를 내려주시더군요 제길...
suneli
  2008.09.23 00:44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헐 그림 좀 멋짐
  2008.09.25 04:57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헐 두목 그림도 잘 그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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