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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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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 한면 통째로 보도 < 동아일보사 > 가 내는 < 어린이동아 > 는 지난 19일치 1면을 통째로 내어 서울교장회의 설문 결과를 보도했다.ⓒ 동아일보PDF

제가 어릴 때 일입니다. 저는 다대초등학교를 다니다가 다선초등학교로 옮겨 2회 졸업생이 되었는데요.(공사 직후 운동장 돌 줍기...새로 지은 학교에 다녀본 경험이 있는 분은 해봤을법한 일들이 생각납니다. ^^)

몇학년때인지 기억도 나질 않지만(학교를 옮겼기 때문에 몇학년인지가 중요한데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학교에 어린이 신문을 받아보라며 단체구독권유가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신문 이름은 '소년ㅈㅅ일보'였던거 같고... 두어달 받아보다가 그때 집안이 너무 어려워서 그만뒀던 기억도 납니다.

세월이 한참 흐르고 나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어머니는 제가 학교에서 신문 구독신청서를 들고오니깐 꼭 받아봐야 되는줄 알고 구독했다고 하시더군요. 허허허

당시 제가 받아봤던 그 어린이 신문내용은 뭐... 가끔 교육과 관련된 심각한 기사들이 실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정치와는 무관했고, 길창덕(꺼벙이 시리즈), 윤준환(꾸러기 맹자 시리즈) 화백님의 명랑만화도 좀 실려있었고...한자 공부도 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다른 학부모님과 대화하고 계실 때 제가 옆에서 들은게 몇가지있는데, '구독권유'하는 사람이 한 반에 10부에서 15부 정도 할당 비슷한게 되어 있다며 담임선생님을 아주 끈질기게 괴롭히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 중에서는 한반에 정해진 부수보다 적은 학생이 보게 되는 경우, 부족한 부분을 그냥 자기가 보는것으로 하고 신문사에 자기돈을 내 주시던 대단한(?) 분도 계셨다고 합니다.

그 시절 제가 운동장 돌 줍기만큼 짜증났던게 바로 신문을 나르는 일이었습니다. 당번을 할때마다 학교 현관에 와있는 신문을 층별로 나눠받아서 들고 올라가고, 이걸 또 반별로 나눠서 다른반 당번에게 전달해야 했습니다. 그때는 막연히 '이걸 왜 해야하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억울합니다. '신문 배달은 신문사가 해야 하는데 왜 아이들을 시킨 것일까?' 제가 어려서 못 봤을수도 있겠지만, 당시에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자체가 없었습니다. 아마 신문사에서는 학교 현관까지만 갖다주면 그게 '배달'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최근 지하철 승강장 벤치에 누군가 버려놓은 어린이 신문 하나를 줏어보고 여러가지 옛날 일들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2006년이었던가...몇몇 교장선생님들께서 '교육 유신'이니 '자율성 침해' 같은 억지스런 표현을 쓰면서 '교육부는 자율적인 어린이 신문 구독을 막지 말라' 고 신문사보다 더 난리를 치던것도 생각이 나고... 그때 가장 웃겼던 말이 '어린이 신문이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신문이 도움이 되고 안되고는 받아보는 사람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아이의 경우는 직접 받아보는 아이와 아이의 부모가 판단할 문제이지 학교 교장들이 '받아보면 좋다' 하고 나설 일이 아닙니다. '신문을 받아보는 행위 자체가 좋다'고 주장하고 싶으면 다른 신문사의 어린이신문들도 골라서 구독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해줘야 옳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걸 봐서는...뭐 그때 이후 그 사건에 대해 제가 관심을 갖지 않은 탓도 있겠군요.

이야기를 원래대로 돌려서, 하여튼 승강장 의자에서 줏은 신문을 보니 여전하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인터넷과 게임 관련 뉴스 좀 있고, 연예인 정보 좀 있고...만화 한두편 정도의 속보이는 주제기사 좀 있고, 숨은그림 찾기 있고...

제가 앞에 적은게 있어놔서 함부로 말은 못하겠고, 하긴 이런 신문도 받아보면서 나름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사람(아이들+학부모들)이 어딘가엔 있겠지요. 허허허.

꼬리>
글을 쓰면서 인터넷판 어린이 신문을 좀 살펴봤는데 그중에선 그래도 애플뉴스(어린이 ㅈㅇ 영자판)가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영어 몰입교육 같은거 다 필요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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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9 12:15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소년죄송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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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하자는건지 싸우자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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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를 비롯한 몇몇 블로그들의 문제는 냉소적인 사람이 '논리적이고 곧은 사람' 으로 포장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위안부결의안 문제나...최근 에는 디워 관련 포스팅으로 시끄럽더만...

보통 네이버 댓글 같은곳에 서식하는 듣보잡들에 의해 네셔널리즘으로 확대되기도 하는 사건--디워나 황우석 같은것들--의 경우, 이런사람들을 비난하는 경우는 있을수 있다. (요즘은 이런 듣보잡 댓글이들을 비난하는것도 쉬운일은 아니다. 준비를 많이 해야 하니까. 그만큼 댓글이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근데 애써 중간의 입장을 취한다는 색깔을 자신의 글 전체에 칠해놓고, 실제로는 빈약하고 황당한 근거를 몇가지 들어 현실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 결론으로 마무리 짓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면 위안부 결의안 같은 경우, 한국의 과거사를 닥치는대로 찾아내 늘어놓은 다음(보면 검색한거 표난다. 딴에는 글 잘쓰려고 노력은 하는 셈이니 이정도면 양호) '우리나 잘 하고 일본에게 요구할걸 요구하자' 하는 냉소적이고 다소 자학적인 글.

요즘 화제의 '디워' 같은 경우, 영구 시리즈를 주욱 다 찾아내서는 늘어놓고 '이중 하나라도 영화같은거 있었나. 언제는 감독 같았어야 감독이라 해주지' 라고 결론내는 글이라던가.

이런 글들의 공통점은 처음에는 '제3의 시각으로.' '냉정하게 말해' 등 나름 논리적인 포스팅이 될 것임을 전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로그 사용자가 많으니 이런사람 여럿 있는것도 이상한건 아니다.

근데 블로그포탈이나 메타사이트, 블로그 서비스 메인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시스템들이 이런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부작용이 생긴다.

이글루의 이오공감을 예로 들면, 서비스 이름과는 달리 보통 공감할만한 글은 별로 올라오지 않는다.

'이 중에 니 생각과 비슷한게 있는지 골라봐라' 음...이정도면 너무 점잖은가.
'니가 평소에 까고싶었는데, 평소에 못까고 있던거 까고 있는사람 있는지 한번 봐봐'
'우리 싸울래요?'

목록을 보면 전체적인 공감보다는 대부분 서로 대립만 하고있다.

물론 세상에 아무일이 없다면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긴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심심한 건 아니지 않은가?

만약 세상에 진짜 아무일이 없다면 싸이월드 메인페이지 공감게시판처럼 '사랑이 어쩌구 인생이 어쩌구' 이런 닭살멘트들이 공감top 으로 자리할지도 모를 일이다.(이건....상상해보니 무섭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보고있으면 '나하고 한번 싸워보자' 도 아니고.
뻔히 맞불이 지펴질것을 알면서 자극적인 문구와 대립을 강렬하게 원하는 글들을 이오공감에 올린다.
까고, 맞불놓고 하는것 자체가 이미 '공감' 과는 멀어진 것이 아닌가?

앞에 들었던 디워의 예를 다시 들자면,

크게 봤을때 심형래와 충무로의 대립구도는 우리나라 영화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데 문제는 네티즌들과 블로거들이 애써 대립구도로 가려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고,
그 중 블로거들이 애용하는 이오공감 등의 시스템이 마치 '어때 이정도면 논리적이고 객관적이고 완벽한가? 좀더 강한 논리가 있으면 내게 덤벼보기 바란다' 라는 식의, 도전108人 코너로 변질되어 있다는 것이다.

왜 포털사이트에 맞불기사 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언론사들을 욕하면서, 그들과 똑같아 지려 하는가?

'디워는 죽어야 된다' 느니...'충무로는 자폭하라' 느니...

지지자/반대자들끼리 서로 싸우기 위해 사건의 핵심에 있는 '디워'나 '충무로(내 생각에 충무로는 스스로 핵심에 섰다기 보단 사람들에 의해 핵심에 놓여졌다고 봐야 할것같다.)' 를 공격하면서 무슨 공감을 바라는건가.

다같이 보고 공감하고 싶으면 공감할만한 글을 올려라.

진짜 세상에 존재하는 무언가가 미치도록 보기싫고 밉다면,
스스로 정한 범위 안에써 싸우던지 까던지 하는게 어떨지.
(이 방법 의외로 쓸모있다.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의 경우의 수를 예측해 보는 능력이 생긴다.)
아니면 차라리 처음부터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친 글' 임을 전술하는게 어떨까 한다.
아니면 이오공감을 이용하지 말던가...

블로그 옮긴지 이제 사흘째인데
이올린에 등록할지 말지 망설여지고 있다.

추가>'이오공감' 이라는 말은 꼭 '이오공감 서비스' 자체를 찝어서 한 말이라기 보다는, 비슷한 성격을 가진 서비스들을 대표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여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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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13 00:30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나름 유명 블로그라고 꼽히는 블로그들 중에 저런 식 글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 있습니다.

결국 저도 티스토리로 온듯 ㅠㅠ
  2007.08.13 08:23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반갑습니다 히히히
  2007.08.18 23:47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그것을 위한 키보드워리워닷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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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뉴스
사람은 자기가 믿고싶어 하는것만 진실로 받아들이는것 같다. 객관적인게 세상을 살기위한 지혜와 현명함을 길러주기야 하겠지만, 미디어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 '보기 좋은 문체' 정도는 골라서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포털뉴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포털뉴스에 가면 온갖 이념과 지역감정, 정책과 각종 취향 및 기호, 심지어는 사소한 습관부터 시시한 말버릇까지 하루종일 1년 365일 충돌+대립 하고있다.

언듯 보면 다 맞는말을 하고있다. 단지 그 문장에서 전해지는 뉘앙스와 의도적인 선전 및 선동 또는 편향적인 문체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난잡한 포털뉴스의 틈바구니에서 '보기에 좋은 글' 을 찾기란 그 행위 자체가 매우 피곤한일. 마비노기 페카하급던전을 6시간만에 다 돌고난 후의 정신적 공허함 이상이라고나 할까...

젊은사람들아 신문을 펴라. 책을 들어라. 웹브라우저를 꺼라.
인터넷의 유용함은 당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찾고자 할때에나 어울리는 말이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포털뉴스의 링크를 클릭하게 되는 수동자가 될것인가. 스스로 링크를 클릭하는 능동자가 될것인가.

최소한 당신이 선택한 신문과 책, 당신이 쓴 글은 당신의 기분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다.

꼬리>
용기를 내서 근무지의 정기간행물 보관함에 모셔진 월간조선을 봤는데...여태껏 봐 온 월간조선중 최악이더라. 궁금하시면 목차라도...

http://monthly.chosun.com/contents/contents_200606.asp

'포털뉴스는 정권에 장악됐다!!'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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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
  2006.05.24 00:16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페카 하급 6시간은 정말 공허했습니다.
월간 조선은 포털 사이트를 보는것 보다도 더욱더 정신을 황폐하게 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해주죠. 도서관에 있어서 애독중입니다 (.....)
두목이 추천해주신 책 베스트 셀러라 예약 초과. 그냥 천부경이란 무엇인가, 랑 도산 이해 나 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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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찌라시->?
작용 반작용의 법칙(?) 으로 그의 태도를 진단해 보면 그는 그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들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운동선수라면 그럴수도 있지 않은가. 팀의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고 필승의 의지를 보일수도 있고. 상대편에게 적당한 도발도 보낼 수 있고.

쉽게 설명하면. 이치로가 그런 말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치로'로 대표되는 일본팀에 대해 잘 알게 된 것이 아닐까? 아직도 이치로를 욕 할수도 있고. 이치로를 욕함과 동시에 한국팀한테 두번 할 응원과 격려를 세번 네번 할 수 있었으니까.

'30년 발언'이나 '이길팀이 이겼다' 는 식의 발언은 오히려 우리가 이겼을땐 통쾌한 기분을. 졌을때는 패배를 실감케 하는, 어떤 함수(function)와도 같은 기능을 하는 말이 아니었을까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이치로의 말을 보고 들으면서, 패했을때는 더 강한 패배감을, 이겼을때는 자기나라 팀에 대한 변함없는 확신을 갖게 했을것이다.)

이치로의 위치에 있으니까 할 수도 있는 말인 것이다.

알려주지 않는것 보다 더 나쁜건 삐딱하게 알려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치로의 발언에 여러가지 상황을 곁들여 온 국민에게 곡해하도록 해서, 그로인해 잠재된 반일감정을 부추긴 우리 찌라시들 정말 못봐주겠다.

무슨 이치로 기사 보는데 리플에 임진왜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보고있기 너무 짜증난다. 스포츠 보러 왔냐 전쟁 하러왔냐? -_-

젊은사람들아 찌라시를 보지마라.

덧> 내가볼때 이치로 라는 녀석은 일본인 다운 일본인은 아니다.
만약에 이치로가 매우 평범하고도 전형적인, 소심한 일본인 이었다면 져도 지지 않은듯, 이겨도 안이긴듯 이상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_-
야구선수라면 그러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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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
  2006.03.23 17:33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참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함수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요..........
역시 두목도 XX출신 이십니다....
dorco
  2006.03.25 21:49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솔직히 대사가 거만했습니다.
4년연속 올스타 메이저리거가 아시안들이랑 경기하니 그럴법도 할듯..
그러나 이치로는 WBC를 거치면서 변했습니다.
마지막 경기서 단타치고 도루하는 모습은 메이저리그때랑 똑같았음..
다들 실력보단 언행이 웃겨서 놀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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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스럽다 takeshima japan sea dok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