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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

Android의 파편화 문제를 지적하는 글들 중에는 항상 '다양한 화면크기'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Android 기기의 화면크기가 4천가지 정도 된다고 거기 다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하거나 그걸 문제라고 말하는게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얼마전 어떤 미술 전시회 카탈로그 디자인 해준 돈 떼인 후(ㅠㅠ) 지인의 부탁을 받아서 어느 Android 어플 화면 꾸며주는 일을 간단히 돕고 있는데, 내가 코딩을하거나 개발에 깊이 관여하진 않지만, Android 개발의 장단점을 많이 주워듣고 있다. 최근에 알게된건 Android에 쏟아지는 지적사항들중 언제나 제일 앞서 나오는 '파편화'가 Android의 많은 문제들을 지적할때 남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파편화 논란'은 오히려 Android의 진짜 문제들을 바로 보기 어렵게 한다. 진짜 문제에는 의외로 잘 모르거나 관대한 글들이 있는가 하면, 파편화의 원인이라고 보기엔 좀 부족한 부분에 '파편화' 딱지를 붙이는 글도 있다. 나는 그 중 하나가 'Android 기기들의 다양한 화면크기 논란'이라고 본다.


Android가 다른 플래폼보다 기기별 하드웨어적 특성에 하나하나 대응 하는게 피곤하긴 하지만, 화면크기를 이야기 할때는 그 단점이 너무 과장된 글이 많다고 생각한다. PC에서 모니터와 비디오카드가 지원하는 해상도가 다양하다고 해서 PC 게임들이 그 해상도를 모두 지원하진 않는다. 요즘 새로나온 게임들을 잘 하질 않아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800x600 전후부터 HD까지 몇가지 정도를 지원하는게 대부분일것이다.


듣자하니 플레이스토어에 패키지를 업로드 할때도 기종별로 구별해서 올리는게 일반적이고, 화면크기를 큰 기준삼아 구별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한다. 모든 기종에 대응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할 필요도 없으며, 흔히 레퍼런스+많이 풀린기기 몇가지를 대상으로만 작업한다고 한다. 일반화에 써먹을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사례이긴 하지만,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오는 EA 같은 대형 퍼블리셔 게임들을 보면 아주 많은 종류의 Android기기에 대응하고 있는데(놀랍다 -_-) 거기 달린 사용자 댓글이나, 사용자들이 그 게임을 설치한 기기들의 종류를 보면 몇가지로 정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화면크기 종류가 늘어나는게 플래폼의 파편화로 이어진다면, 최근 1년정도 동안 애플이 내린 결정들은 모두 ios의 파편화로 이어진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애플이 내놓은 ios 기기들의 화면크기는 4가지 정도 된다고 알고 있는데, 앱스토어에는 그 4가지에도 완벽하게 대응하지 않는 앱들이 많다. 다 대응하고자 하면 ios 개발자가 훨씬 편할것이다. 하지만 Android 에서도 그럴 필요가 있냐는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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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되는건 따로있는법


휴대용 기기에 음성인식 기능이 많이들 탑재되고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것은 아무래도 애플의 Siri 일 것이다. 시리는 컨셉이 '비서'다. 음성을 활용한 기능이 단순히 입력이나 '명령' 에 그치지 않고, 약간의 캐릭터성이 가미되어 기계 밖으로 살짝 뛰쳐나오려 하는 느낌이다. 앞으로 더 발전할지 그저그런 장난감에 머무를지 모르지만 애플의 발상 자체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구글도 사실은 휴대용 기기에 말로 명령하고 입력하고 검색하는 기능을 진작부터 운영하고 있었다. 2010년 초에 넥서스원을 출시했을 즈음에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음성검색은 Android 2.2 Froyo의 대표적인 기능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폰에서 검색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바로 사용할수 있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구글 보이스액션(Voice Action)은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서 폰의 기능들을 활용할수 있도록 했다(전화걸기, 지도에서 위치찾기 등등이 이때 이미 가능했다). 


하지만 이런 대단한 기능들은 당시만 해도 '입력보조' 내지는 '검색보조' 기능 정도로 여겨졌기 때문에 몇년 후에야 등장한 시리만큼의 주목을 받진 못했다. 현재 시리는 애플과 애플의 파트너가 입력해놓은 지식정보까지 알려주고 있다. 구글은 방대하고 공정한 검색자원을 갖고있기에, 애플의 이런 선방에 조급해하거나 하고있지는 않지만, 최근 구글 검색결과를 교차활용해서 사물이나 지식을 특정하여 보여주는 '지식그래프' 서비스를 오픈하고 이것을 음성인식과 연계하는 구상을 발표하는 등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즉 모바일에서 스타트를 끊은것은 구글이지만, 주목받을 만큼의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건 애플인 셈이다. 


이렇듯 '시리' 덕분에 모바일에서 음성을 활용한 기술들이 주목받게 되고, 애플과 구글 등 이미 기술을 보유한 곳들이 내놓은 결과물이나 잠재적 역량이 비교되거나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서 일부나마 비슷한 시도를 하는 대기업들도 늘어났다. 삼성,LG,MS도 빠지지 않는다. 


삼성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S3에 S-voice 기능을 탑재했다. 간단한 지식검색과 질의응답이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LG도 최근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MS는 윈도우폰에서 사용할수 있는 '텔미' 서비스를 선보인적이 있다. 


자연스럽게 '이런 서비스들중 누가 가장 낫고 누가 가장 못났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 개인적으로는 '목소리로 알려줄수 있는 정보의 방대함과 공정함' 을 갖추고 있는 구글에게 승산이 있어보이지만 앞일은 모르는거고, 일단 '누가 가장 잘났나' 이야기는 하지 말기로 하자. 내가 궁금한건 '누가 가장 가망없어보이나' 이다. 


애플과 MS, 구글의 음성인식 서비스나 기술들은 일단 '가망없어 보이는 녀석들' 에서 제외해야 된다. 각자 플래폼을 보유하고 있는 곳들이고, 이 경우 음성인식 경쟁은 플래폼간 경쟁의 일부로 봐야하기 때문이다. 플래폼을 가지고 있으니 제각각의 방향을 가지고 기능을 개선해 나가며 경쟁할 것이다. 그럴 능력도 있는 곳들이다.


신경쓰이는 곳은 삼성 LG다. LG도 뭔가 하는것같고, 삼성은 이미 S-voice를 가지고 출발한 상태다. 그런데 이들이 주력하고 있는 플래폼은 구글의 Android다. 위에서 소개한 구글의 음성검색+보이스액션+지식정보제공 기능에 구글이 '비서' 같은 유사인공지능을 더해서 Android 플래폼에 기본앱으로 업데이트하기 시작하면 삼성이나 LG나 어떤 유사한 기능을 만들어도 경쟁이 되지않을 것이다. 트렌드니 따라가겠지만 하나의 플래폼에 다른 제조사가 만든 중복된 기능이 깔리는걸 유저들이 좀처럼 반기지도 않을것이고, '기계가 만족스러운 대답'을 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애플의 시리도 파트너들의 도움을 받아 동작하고 있는 단계인데, 휴대용 기기 제조사가 그러기가 쉬울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따라가는건 좋은일이다. 베낀다는 욕을 들어도 더 좋고 쓸만하게만 만든다면 훌륭한 alternative로 인정받을수 있고, 그러다 오리지널을 집어 삼키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애플의 주특기인 '재발명'이 여기 속한다고 본다) 대세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오래, 꾸준히, 쓸만하게 차별화해나갈 계획이 있고 그런 능력이 있다면 괜찮은 시도다. 삼성이나 LG가 이런 생각을 하고 음성인식 응용분야에 뛰어드는 것이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저 대세를 바라고 따르는 것이라면 좀 말리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애플 구글 얘들 너무 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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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다 알고 있습니다

http://j.mp/fRYi99 

구글이 악성어플을 리모트킬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폰에서 제거한다는 내용을 블로그에서 언급.

그동안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리모트킬' 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린건 좀처럼 볼수 없었던 모습.

그동안 아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법복제나 악의를 가진 어플리케이션의 동작 등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플래폼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사실 구글은 그보다 더 강력하면서도 음흉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빅브라더 였던것. '무슨짓을 하든 니들 자유지만, 사실 난 다 알고있다'

강력한 대응이라는건 마음에 들지만,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논란이 되진 않을까?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가 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무슨 어플을 사용하는지 등의 정보를 계속 쌓아 나가고 있는 구글,애플,MS 등등...

이런 대기업들이 지금이야 제정신으로 굴러가고 있지만...
정신줄을 놓을경우 영화 '터미네이터' 처럼 미래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는건 웃자고 하는 이야기이고.

어쨋든 자기네 나라에선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나중에 문제로 지적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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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등이

많은 분들이 앱등이들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데

그저 아이폰을 사용한다거나, 맥북에서 코딩을 한다거나, 아이튠스로 곡을 구매하고 음원과 미디어를 편리하게 관리하면서 남들에게 추천한다거나 하는 정도로는 앱등이 부분집합에도 들지 못합니다.

좋은거 쓰면서 남이 쓰는거 무시하거나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하거나 인지부조화적인 행동을 보일때 비로소 앱등이가 될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이렇습니다.

1. 
타 플래폼의 멀티코어 등 새 하드웨어 지원 소식을 보며 : 
우린 그런거 필요없다. 얼마나 소프트웨어가 후진걸 쓰길래 멀티코어 도움을 받아야 되나?
아이패드2가 멀티코어 달고 나오자 : 
역쉬... 멀티코어로 애플이 앞서감!!

2. 
무인코딩 지원 안드로이드 폰을 가리켜 : 
무인코딩이 장점이 아닐수도 있다. 아이튠스로 집어넣는게 가장 확실함!
(PC에서 인코딩해서 넣는게 확실한 재생이 보장된다는 주장. 수능시험 볼때 시험장에 내 자리가 없을수도 있으니 책상 의자까지 집에서 만들어 가져가는것이 더 낫다는 주장.)

3.
애플의 어도비 플래시 차단후 : 
플래시는 쓰레기라능... 애플님이 HTML5로 대체해 주실거야! 
(HTML5는 애플의 신기술 이름이 아니라 구글, MS 등도 지원하며 같이 만들어나가는 표준임)

4.
펌웨어 업글이 뜸한 폰을 가리켜 : 지원도 안해주는 쓰레기폰 ㅋ
잦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는 폰을 가리켜 : 결함폰 아니냐 ㅋ
IOS 내부적인 exploit을 막는 업데이트가 뜨면 : 역시 지원 잘해주는 애플 ㅋ

5.
윈도우에 비해 맥이 상대적으로 어플리케이션 수가 부족한 것을 가리켜 : 
응용프로그램 수가 모든걸 설명해 주진 않는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어플수를 가리키며 : 
어플도 많지 않은 것들이 ㅋ

6.
4인치 이상의 안드로이드폰 신제품 소식을 보며 : 
화면이 크지만 그립감이 나쁠듯ㅋ (간혹 여기서 사용자 친화성이나 이론 UX 같은 거창한 이론을 설명하는 사람도 있음)
애플 차기제품의 4인치급 디스플레이 채택 루머에 : 
하악하악

7.
해외에서의 아이폰 수신불량 이슈에 대해 : 
한국에선 저런 문제가 없을것이다.
국내에서도 문제가 있자 : 
국내 통신사 문제임 ㅋ

8.
그외 타 플래폼의 독자적인 기능들을 이야기 할때 : 
우린 그런거 필요없다.
(이 말 이제 좀 지겨운듯)
IOS엔 없는 기능이 언급될때 : 
탈옥하면 다 되거등요? 
(탈옥 이야기 하는 순간 게임 끝난거 아닌가?)

9.
아몰레드 = 삼성 언플 이정도의 개념도를 탑재하고 있는 경우.
(레티나도 고해상도 LCD에 붙인 애플의 마케팅용 이름이라는거 알고있는 정도면 이 항목에는 해당안되는 사람임)

10.
타 플래폼에서 사용되는 백신등의 보안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법으로 강제되면 윈도우모바일 처럼 쓰레기 플래폼이 될거라는 극단적인 견해를 내놓는 경우.
(조금만 생각해보면... 만약에 저런게 강제된다면 아이폰이라고 멀쩡할까? 애플답게 아마 전자거래는 전혀 할수없는 디바이스가되겠지.)

11.
대기업 프리젠테이션 장면을 보면서 : 
잡스 따라하네
(취직부터 해라)

12.
안드로이드는 몇년째 홈스크린 화면말고는 보여준게 없는거 같은데?
(니가 안봐서 모르는걸 왜 남들이 책임져야 되나?)

13.
애플 제품을 쓰면 이성을 유혹할 확률이 높아진다.
(페로몬 향수를 쓰면 이성을 유혹할 확률이 높아진다.)

---

이정도 내공은 보여야 앱등이라 할수 있죠. 그러니 아무한테나 손가락질하며 앱등이라고 했다가 괜히 불편한 관계가 되는 경우는 피하도록 합시다. 명심하세요! 애플 제품을 좋아하고 잘 쓴다고 해서 앱등이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괜찮아요. 잡스님도 이정도 글은 이해해 주실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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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04 16:54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두목이 아프시더니 갑자기 광역 도발 글을...
  2011.03.04 18:18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아프고 힘들어도 입에 밥은 들어가서...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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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떡밥


역시 그렌라간 떡밥은 활용이 다양하군요.
근데 업로더(제작자?)가 제목을 성큰돌파 라고 지었는데
성큰돌파는 내가 아는 그 야신 성큰님 이신가...
제목은 조금 이해할수 없지만 재밌게 봤음.
자막만 넣은 것인데도 잘만들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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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네

바깥고리 ▶ 스티브 잡스 "포르노는 안드로이드 폰에서 봐라"
바깥고리 ▶ Apple Is Growing Rotten To The Core: Official Google Voice App Blocked From App Store

잡스가 잘난건 사실이지만, 그가 다른 기슬을 대하는 시각이 공정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사실 저는 잡스의 저 말이 짜증나는게 아닙니다. 
저 말을 들은 국내의 애플빠들이 안드로이드를 뭣 취급하는게 눈앞에 확 하고 펼쳐지기 때문이고, 이런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자 짜증이 날 뿐입니다. 오래살긴 글렀다.

애플이 부디 이런 스탠스를 끝까지 변화없이 고집스럽게 유지하면서 스스로가 옳았음을 증명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자신들의 입장에 맞게 의도된 배타적인 공정함' 으로 스스로의 컨텐츠 유통 생태계를 관리해 나가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허세' 라고 알려진 구글의 "Don't be evil" 을 비난한걸 후회하게 될테니까요.

기술이 필요에 의해서 배척당할순 있습니다만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구식, 장애물' 따위로 구별짓는건 해선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주목받고있는 SNS나 소셜게임, 소셜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술들을 보면 제 생각에 확신을 갖게됩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기술들은 그동안 계속 앞을 보며 달리기만 하다가 잠시 뒤돌아보았더니, 뒤에 남겨진것들중 쓸만한것들이 재발견된 경우가 제법 많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성공적인 '모바일로의 대이동' 의 밑바닥에는 '웹'이 있었음을 사람들이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꼬리>
아이폰 국내 최초 개통자라는 분 글이 자꾸 추천글로 뜨는거 정말 짜증납니다.
저는 이사람이 구글의 넥서스원 포함 안드로이드 제품들을 비판하는게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를 만져보더니 안드로이드에서 플래시를 열어볼수 있다는것을 예로 들며 온갖 경우의 수를 다 끌어와 비난하는거 보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도대체 플래시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하나하나 따져보면 느리다거나, 리소스를 많이 먹는다거나 하는 단점은 있겠지만, 지금의 플래시는 틀려먹은 기술이 아니라 애플에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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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잡스아저씨

요즘 잡스아저씨는 너무 대단해서 제대로 까기 힘들정도로 빛이나고 있군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상당한 수준의 오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잡스아저씨의 이런 단점은 제일 첫줄에 적은 '너무 대단한 것들' 때문에 아직까지는 제대로 깔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지요.

글을 닫기전에 한가지만 지적하지요. 이런말씀을 하셨더군요. 
( 링크 ▶ Apple iAd program to monetize iPhone apps with interactive media )

"모바일에선 검색할일이 없다(검색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폰에서 검색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들의 시간을 앱을 사용하며 보낼것이다." ("On mobile, search hasn't happened. People aren't searching on their phones. People are spending their time in apps.")

가장 공감안되는 말인것 같네요. 구글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조금 무리하시는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굳이 좀더 써보자면 음...

'검색' 의 뜻을 넓게 확장했을때, 결국 다양한 정보제공자로부터 나오는 컨텐츠를 사용할 기회를 제공하는것은 검색이지, 특정 정보제공자가 만든 앱이나 스토어가 아닙니다. 검색을 통해 발견되는 웹 자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앱들이 제 기능을 하는 것인데, 앱 컨텐츠 생태계 이외의 것에 '발생하지 않는다' 는 표현을 쓰는건 아무래도 무리하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iAd를 설명하면서 하신 말이긴 하지만, 다른 플랫폼을 존중하며 경쟁하고 싶다면 모바일 검색도 있어야 합니다. 

수많은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해서라도 애플이 자기가 만든 틀에 자기가 갇히지 않길 바랍니다.
물론 내 생각이 틀렸음을 입증해 주시면 더 좋지요. 하하.

덧>
찬진이형님은 스스로를 가리켜 '애플빠가 아니라 애플 제품을 사업의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 이라고 하시던데, 요즘 보면 그냥 애플빠나 마찬가지의 활동을 하고 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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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의 아이폰 관련 기사


 참고로 저는 흔히 이야기하는 '애플 제품을 무조건 명품으로 숭상하는 풍조'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국내에 꼭 들어와야 한다는게 저의 평소 생각입니다. 아이폰의 기능이 마음에 들어서는 아니고, 뭐 이유는 길게 적지 않아도 아실겁니다. 국내 통신사들 미워요.

 그런데 오늘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기사 ▶ JOINS Cover Story : KT-SKT "손님은 끌텐데, 어쩌나 아이폰"

 중앙일보가 글을 쓰는 방식을 가장 알기 쉽게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앞의 문장에 부정적인 단어를 나열해서 행간을 통해 뒤에 나오는 단어들도 같이 묻어가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한군데만 짚어보자면, 이 부분입니다.

...무선인터넷의 편법 이용 문제도 고민이다. 아이폰에는 근거리무선망(와이파이)을 통한 무선인터넷 기능이 있다. 국내에서는 와이파이 망에 요금을 내지 않고 편법 접속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 무선데이터 매출의 감소요인이 됐다. 특히 애플의 모바일 콘텐트 인기 장터인 ‘앱스토어’의 수익은 통신회사가 아닌, 콘텐트 제공업체와 애플이 7대3으로 나눠 갖게 돼 있다....

 국내 무선인터넷 요금체계가 얼마나 깡패같은지를 언급해 주는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만, 'WiFi = 편법 접속에 사용되는 기술' 이라는 뉘앙스가 느껴지도록 앞에 '편법' '매출감소' 라는 단어를 나열했습니다. '와이파이 기능 때문에 무선인터넷 국내 통신사의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 는 점을 기사로 쓰고 싶었으면 'WiFi는 아이폰에 내장된 이러이러한 기술인데 ~ 국내 무선인터넷 수익구조와 충돌이 우려된다' 는 식으로 문장에서 애플과 국내 통신사의 입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같게 느껴지도록 다듬었어야 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한쪽은 피해자고, 다른 한쪽은 마냥 나쁜놈'으로 느껴질 법한 글입니다.

 게다가, 따지고 보면 애플의 '앱스토어, 앱스토어의 수익배분비율(7/3)' 부분과 '와이파이' 는 서로 크게 관련이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이 기사는 아이폰의 기능과 앱스토어를 소개하는 기사가 아니라, '아이폰 도입이 국내 통신사들에게 끼치는 영향' 을 말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부분 '무선인터넷의 편법 이용 문제도 고민이다'에 '앱스토어' 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따라오는것처럼 적어놓은 바람에 'WiFi에 따라나오는 앱스토어도 국내(통신사들)에 나쁜 영향을 주는 존재' 쯤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생각없이 읽다보면 '통신사가 수익을 내는게 당연한데, 애플이 그걸 못하게 한다' 정도로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르는 문장입니다. 굳이 다듬자면 '기존 국내 무선인터넷 회선을 통한 컨텐츠 수익과 앱스토어가 가지는 수익구조가 많이 달라서 생길수 있는 문제점' 자체에 대해 언급했어야 합니다.

 이렇게 길게 적어놨지만, 이 문단을 바로잡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선인터넷의 편법 이용 문제도 고민이다' 이거만 빼면 됩니다. 왜 그게 편법인지를 따지는건 피곤하니 제쳐두더라도, 왜 문단의 운을 '편법 문제'를 언급하는것으로 떼는지 부터 생각해보면  글쓴이의 의도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앙일보가 이런식으로 말을 만들면서까지 하고싶은 말은 '아이폰 국내 출시 + 그로 인해 생길 피해가 수천억대 + 애플의 요구조건의 문제 + 아이폰에 내재된 일부 편법성(?) 강조' 를 통해 '아이폰 도입이 아무런 득이 되지 못한다'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저의 생각이긴 합니다만. 하하.

 기사 내용만 가지고 길게 이야기 하자면 혈압오르니 -_- 조금만 이야기 하자면,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앞장서서 기업의 이익을 지켜주려 애쓰는 언론사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이니 기업이 잘되는건 바람직한 일이지만, SSM에 반대하며 집회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빨갱이'로 몰아세우는걸 보면 도를 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내 통신사들이 독점적 횡포로 쌓아온 폐쇄적 장벽이 허를 찔려 이제 균열이 생길 조짐이 보이자, 앞장서서 풀칠 본드칠을 해주는 모습이 정말 볼만합니다. 역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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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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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ㅂ
  2009.08.01 11:53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국내기업망하길바라는쓰레기같은글을쓰는걸보니 빨갱이 맞구만머...
  2009.08.12 14:05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사람은 자기 생각만큼만 살면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어디 포털사이트 뉴스밑에 달린 댓글에서처럼 댁에게 이런저런 저주를 퍼부을 생각은 없구요.
그냥 쭉 그렇게만 사십시오.
이렇게 가끔 자기 생각에서 벗어나 댓글달며 돌아다니진 마시구요.좀더 자기 꼬라지대로 사는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하하.
  2009.08.15 01:30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기사보고 할말을 잃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정경유착이 참 잘된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에이 그리고 괜히 사족다는거 같은데

ㅊㅂ같이 기업이 잘되면 더불어서 서민경제도 반드시 잘될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게 진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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