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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 시티(Natural City, 2003)


영화가 너무 참담하다... 극장에 3시간짜리를 걸순 없었을테니 편집을 엄청 했을텐데 그걸 잘 못한것도 있는듯 하고... 하여튼 상태가 많이 안좋다. 한국 SF에게 힘내라는 말 하기도 좀 미안하다. 주변에서 힘내라고 해서 그렇게 일어서는것 조차 고통스럽지 않을까?


어떤 영화인지는 귀찮으니 네이버 무비로 대신함


네츄럴 시티 : 네이버 영화

네츄럴 시티 - Google Play 무비


연휴때 시간버릴 각오 하면서 굳이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이 영화에 2003년 당시의 다대포 해변이 나오기 때문이다.






내 지인들은 위 사진의 저 백사장이나 멀리 보이는 섬의 모습을 보고 '아... 저기...' 하지 싶다. 여러분이 알고계신 거기 맞습니다. 


2016년 현재 다대포에는 분수대도 있고 해변공원도 있는데 2003년 저 영화 찍을 당시에는 그런게 없었기 때문에 사이보그가 죽자살자 도망다니는 먼 미래에는 무슨일인지 해변공원이고 분수고 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던가, 그딴걸 만들지 않은 평행세계이던가... 등의 설정이 저절로 생겨난 셈이군요. 


'다대포의 옛날 모습을 담은 SF영화' 라고 한다면 꽤 중요한 자료(영화)라고 생각되는데 영화가 너무 망해서인지 기억하는분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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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게 없어요

 다대포 사람들의 생활과 다대포의 모습은 1987년에 을숙도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하구둑, 그리고 몇년후에 연이어 생긴 1차-2차 쓰레기 매립장, 분뇨 해양 처리장이 생기면서 급격히 변했습니다. 먹거리가 많이 나고 철새들이 많이 찾아왔다던 을숙도 인근 지역과 명지갯벌은 이제 흔적조차 찾아볼수 없고, 하구둑 때문에 다대포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인지 갯벌인지 황무지인지 알 수 없는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 많은 행사를 유치하고, 음악분수도 만들어 놓았기에 간신히 다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는 있지만, 개발의 뒷감당을 개발로 해결하고 있는것도 안타까운데, 그동안 다대포 해수욕장과 을숙도 주변이 겪어왔던 일을 생각하면 그 많은 시간과 기회비용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다른곳이면 몰라도 제가 살고있는 이 다대포와 을숙도 일대는 그런 경험이 있는 곳입니다. '인간이 흐르는 물을 상대해서 항상 원하는 결과만 얻은게 아니다' 라는 경험 말이지요. 분수에 찾아오는 다대 주민여러분들에게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4대강 개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아니 꼭 이것까진 아니라도... 지금 다시 그 옛날처럼 낙동강 하구둑 짓겠다고 하면 찬성하시겠냐고. 하긴 물어보나 마나 그 옛날에도 우리들은 하구둑 지으면 뭐 이것저것 다 좋아진다고만 알고 있었으니까요. '한치앞을 못보는게 우리들 인생'이라는 닳아빠진 변명은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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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끝

완전 힘듬 -.-;;;

보일러가 작동은 되는데, 전원을 넣으면 옛날 전쟁영화에 나오는 탱크가 끼릭끼릭 하면서 굴러가는 그 소리가 납니다.
수리해 달라고 전화는 해놨는데 언제 될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다용도실 하수구가 막혀있는줄 모르고 빨래했다가, 세탁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이 넘쳐서 부엌이 잠기고...물퍼내느라 혼났네요. 옛날에 수재복구 도와주러 갔을때 생각이 잠시 났습니다. 허허 -_-

조금 좁은집에 갔더니 아직 물건정리도 잘 안되있고...그래도 컴퓨터는 됩니다...

집에가면 사진이나 찍어서 올려볼까 생각중

요즘 다대주민 여러분과 불티나는 뭐하고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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