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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에서 안봤으면 하는 말들

1. 자살추천

왜 남에게 자살을 추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살을 추천한다는건 결국 상대방에게 '넌 스스로 죽어라' 하고 권하는 것이니 자신 역시 그 뒷감당을 해야 할 터인데, 글투를 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은 분들이 남발하고 있습니다. 보고있기 짜증납니다. 자살을 추천했다고 해서 진짜로 자살할 사람이 있기야 하겠냐만, 그렇게 생각해봐도 역시 '자살까지 추천하는'그 모습은 유치하기 짝이없어보입니다. 상대가 죽을리도 없는데 어째서 '자살'까지 추천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난 원래 이렇게 말을 날림으로 하며 살아' 하고 인정하는 꼴입니다.

2. 진정성

이 말을 누가 제일 먼저 만들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언론사들이 너무 쉽게 써제끼는 말이기도 합니다. '같은 꼴이지만 누구에겐 진정성이 있다' 는 식으로 쓰는데, 사실 진정성이라는 말 자체가 엉터리 말입니다. 사전에도 없는 말입니다. 게다가 서로 닮은꼴인 비교대상들 중에서 어느 한곳에 형체가 없는 '진정성' 이라는 단어만 붙여서 억지로 구별하려는 느낌이라 화납니다. 신문 방송 정치인 할것없이 이 말을 쓰는데 역시 듣고있기에 짜증나는 말입니다.[각주:1]

3. 좌빨

이건... 적어봤자 뭐하겠어...내 손만 아프지...
좌빨유닛 뽑을 수 있는 테크 트리 좀 적어주세요 병s1n새끼들아!

4. 반도의 xx/열도의 xx/대륙의 xx

이 표현은 응용분야가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동족혐오적인 표현에 섞어서 쓰는 경우를 볼때마다 스트레스가 샘솟습니다. 열도가 반도 까고 반도가 대륙 까면 대륙이 열도와 반도를 까는데 그냥 사이좋게 서로 까이면서 살자는 새로운 형태의 평화구역성 확립을 위한 용어라고 치고 넘어가면 내가 내 뒷목잡는 일은 줄어들겠군요.

5. 좀비

ㄱ.사람은 도구없이는 스스로의 모습을 볼수 없다
ㄴ. 좀비도 그럴 것이다
ㄷ. 따라서 우리는 모두 좀비이다.
니들이 좀비 봤어? 못 봤지? 나도 못봤어. 그럼 우리 모두 좀비구나 *^^*
우리 어차피 다 좀비인데 서로 좀비라면서 까는 짓은 하지 말긔로 하자. 그웨에엑

6. 춍

왜 남이 우릴 가리키는 말을 우리가 서로를 가리켜 하는것인지 모르겠네요.
이런 말 쓰면 자긴 다른 사람들과 구별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가소롭습니다.

7. 녹색

언어는 시대를 반영한다더니, 가끔 시대를 잘못만나서 단어 그 자체의 의미를 갖지 못하고 다양한 의미를 떠안는 단어가 생겨납니다. 친일이나 반공 같은 말이 그렇지요. 그리고 이렇게 '의미가 줄줄이 따라붙는' 과정을 지켜보는것은 상당히 짜증나는 경험입니다. 녹색 좋나요? 계속 좋아하세요. 아 물론 저는 녹색을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싫어.
  1. http://bit.ly/a1FbdC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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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
  2010.03.11 01:51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녹색=자민련
김종필
  2010.03.11 09:10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나는 드벤울프도 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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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쉼표, 소등행사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지은지 30년이 넘었습니다. 여기저기 고칠 데가 많아서 그런지 수선충당금이랑 관리비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이런 아파트도 '그린스타트 실천 아파트' 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활동으로는 '매달 20일, 저녁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집안의 불 끄기' 밖에 없습니다. 하기 어려운건 아닙니다만, 누가 생각해 낸 건지 참 하찮은(?) 아이디어 입니다. 한달에 단 하루 30분 불 꺼놓고 '우리아파트는 실천중이다' 라는 말만 할 수 있으면 된다는 식입니다. 물론 내가 이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나름의 편견과 이유가 있습니다.

 얼마전이 20일이었지요. 저녁 8시에 아파트에 방송이 나오면서 '소등합시다~' 하길래 집안의 불을 끄다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렇게 한달에 딱 30분 불을 꺼서 생긴 효과나 달라진 점, 참여도, 다른 아파트는 어떻게 하고있는지 등등은 어디가서 알아보면 될까?' 입니다. 관리실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그런거 없다' 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기에 침착하게 '그럼 아무도 참여안하면 그뿐인 거잖아요' 라고 재차 물었더니 '구청에서 사람이 나와서 참여실태 파악을 위해 사진을 찍어간다' 라고 하더군요.

 '찍어간 사진은 어디서 볼수있느냐' 하니깐 '어디서 전시할거라던데...잘 모른다' 라고 대답하는군요. 내가 사는 아파트 관리실에서 뭘 다 알아내기란 불가능한 일이고, 관리실이 뭔 죄가 있겠습니까만, 현재까지 알아낸것만 정리해 보면, 실제로 참여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소등 행사의 성과'를 한눈에 확인하며 뿌듯(?) 해 하기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저 구청 공무원들끼리의 성과 보고용으로 쓰이는건 아닐까 신경이 쓰입니다. 언제 한번 구청에 전화해 볼 생각입니다. 구청에서 자세한 답변을 듣기전까지는 이 행사에 대한 의심과 부정적인 견해를 거둘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할때마다 느끼는건데 난 너무 삐딱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자랑하는건 아니예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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