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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4

수고했다 넥서스원


 넥서스원은 ICS(안드로이드 4.0)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갤S도 ICS업데이트 예정에 올라있는데 이게 뭔 변고인가! 하고 이것 저것 생각끝에 넥서스원을 위한 위로의 글을 쓰기로 하였다.

 2008년이후 3년 만에 안드로이드가 참 많이 변했고, 소프트웨어적인 발전도 많았지만, 그 밑바닥에는 쏟아져 나오는 최신 하드웨어에 안드로이드를 하나하나 대응하는 제조사들의 노력이 있었다. 제조사들은 끊임없이 최신 하드웨어를 쏟아내고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적 개념을 제안하면서 안드로이드의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해외의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이렇게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그 무렵에도 국내의 삼성은 MS의 윈도우 모바일폰외에는 별 다른 시도를 하고 있지 않았다. 그와 대조적으로 다양한 시도와 실패의 틈새에서 나름의 방향성을 갖고 있었던 곳이 hTC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 격변의 소용돌이 틈새에서 탄생한 것이 넥서스원이었던것 같다.

 넥서스원은 스냅드래곤이라는 천하의 독극물(?) 을 달고도 탑재된 소프트웨어의 퍼포먼스가 빠르고 작동이 부드러웠다. 무난한 디스플레이와 손에 착 잡히는 귀여운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당시 해적 소굴과도 같았던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터치가 고자였지만 처음부터 멀티터치가 되는 하드웨어가 아니었고, 대만 특유의 거친 손재주(?) 덕분에 기기 마감도 썩 좋진 않았지만, 그런것들을 감수하고서라도 넥서스원을 갖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커뮤니티에 많았다. 그것은 마치... 판타지 영화속 대장간에서 대장장이가 심혈을 기울여 두드리고 담금질하던 '덜 만든' 검을 시뻘겋게 달궈진 채 보라고 들어올리자, 그것을 지켜보던 용사들이 두근두근 설레는 표정으로 침을 흘리며 쳐다보는 모습과도 같았다.

 하지만 프로요(2.2) - 진저브레드(2.3)가 나오기 이전까지도 안드로이드는 격변의 시기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내장 저장공간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했다. 당시 해외에서는 안드로이드의 오픈된 소스로 커스텀롬을 만들어내는 히어로들 덕분에 기기 내부의 보호장치를 해제(루팅)한 후 커스텀을 하는것이 필수코스처럼 되어 있었고, 유저 커뮤니티에서도 너도나도 다 하는 작업이다 보니 용량이 적은것을 '부족하다' 고 인식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윈도우 모바일과 불쾌한 뒤끝(?)을 경험한 삼성이 안드로이드로 갈아타면서 갤S를 출시한 이후로 안드로이드 기기들의 사양의 격차가 커지고, 구글의 안드로이드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과감해진다. 안드로이드의 퍼포먼스와 최적화 수준은 경이로울 정도로 계속 개선되었지만, 동시에 덩치도 조금씩 커져갔다. 이런 대격변이 안정되어 갈 무렵 넥서스원의 단점이 분명해지기 시작했다. 부족한 저장공간이여! 더 맛있는 새로운 술을 담는 법을 고안해 냈는데, 술을 담을 그릇이 너무 작은 것이었다.

 그 이후 안드로이드도 2.3 - 4.0으로 진화하면서 그에 맞게 삼성이 두차례 출시한 리드디바이스(레퍼런스)들은 사양의 격차가 더 커졌다. 이젠 남부럽지 않은 최적화 수준과 부드러운 조작성, 귀여운UI를 갖게 되었지만, 이제는 삼성이 끌어올린대로 형성된 스펙과 유사한 성능의 기기들이 안드로이드가 요구하는 사양의 기준이 되었다.

나는 이제 넥서스원으로는 커스텀롬을 올리는것 외에 어찌할 방법이 없음을 안다. 하지만 격변의 시기에 많은 시도의 모델이 된 기기였음을 역시 알고 있다. 그러니 수고했다. 넥서스원. 앞으로도 진저브레드 버그픽스는 지원될 예정이라 하니 이제 정기검진을 받듯이 주인의 미련 가득한 쓰임새를 받다가 서랍에 들어가게 될 것이지만, 그래도 수고했다. 잘썼다.

꼬리1>
난 왜 긴글쓰기 연습을 이딴걸로 하는걸까.

꼬리2>
 최근 사람들이 말을 어떻게 알아먹은 것인지 소프트웨어를 추켜세우고 하드웨어를 개무시하는 발언들을 서슴지 않는데, 난 여기 동의할 수 없다.

 소프트웨어도 어느 수준까지 발전하면 속도나 성능은 어느 정도 이상만 되면 별 차이를 못느끼겠지만, 개발자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가능성을 그 자체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그에 맞게 따라오는 하드웨어의 개선도 중요해진다. 둘다 중요한 것이지, 하나를 바보 취급해도 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1999년에 등장한 제로보드가 무료로 배포되면서 그 수요가 웹호스팅 업계의 경쟁과 발전을 가져왔고, 사람들이 '웹서버' 하드웨어의 사양과 성능에 크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것을 기억해 내자. 애플 조차도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폰에 장착된 새로운 하드웨어나 스펙 개선사항과 iOS의 변화된 기능들을 위주로 균형있게 장점을 추려서 설명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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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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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2011.10.30 01:30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긴(장문) 글쓰기보다는 "짧고" "간단명료"한 글쓰기 연습을 해보세요^^
으헹헹헹헹
  2011.11.13 20:27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넥서스원은 이제 굳바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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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A. 이렇게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시스템을 업데이트 할때 두가지 방법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ㄱ. OTA(Over the Air) 기능을 통한 자동업데이트(3G나 wifi 연결 필요)
ㄴ. 업데이트 파일을 데스크탑에서 수동으로 내려받은 다음, 폰의 SD카드에 넣고 폰의 부팅메뉴에서 업데이트 (이때도 업데이트를 위해 별도의 전용 데스크탑 프로그램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플래폼은 업데이트된 OS 파일을 따로 내려받거나, 전용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폰에 연결해 업데이트 하는 방법을 쓰는게 대부분인데, 안드로이드는 폰에서 무선으로 바로 업데이트 할수있는 방법이 한가지 더 있는것이지요.

이번에 넥서스원의 안드로이드가 2.2.1 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저는 구글 웹사이트에서 팔던 T-mobile 용 넥서스원을 구매해서 사용중이지만, 아마 국내에 정발한 KT 넥서스원을 사용중이신 분들도 개통하실때 show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업데이트는 OTA 형식으로 지원' 이라는 문구를 다들 보셨을겁니다. 그래서 'OTA 팝업이 뜨면 어떻게 되는지', '혹시 내폰에 뭔가 설정이 잘못되어서 OTA 팝업이 안뜨고 있는지' 등등 궁금하실것 같아 몇가지 사진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주의사항
OTA가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따로 준비해야 할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폰을 사용하시면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데스크탑 윈도우처럼 Windows Update 기능을 켜서 직접 업데이트를 조회해야 하거나, 업데이트 시기를 미리 알아서 업데이트 파일을 받아놓는 개념이 아니라 글자그대로 구글이 때가 되면 알아서 업데이트를 사용자들 각각의 폰으로 Pushing 해주는 개념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손쓸것도 없고,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글자그대로 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OTA 팝업이 뜹니다.

하지만 주의할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OTA 팝업이 뜨기 전 :  안드로이드 폰의 설정-계정 및 동기화 설정에서 '백그라운드 데이터' 에 체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다 체크해놓고 쓰시겠지요?

-OTA 팝업이 나타난 후 : 전원공급을 위한 충전기나 USB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물론 꼭 필요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밖에서 폰을 사용하는 중에 OTA 팝업을 받았는데, 신이나서 업데이트 하는 도중에 배터리가 다되서 업데이트가 도중에 중단되어 버리면 참으로 난감하겠지요. 이런 '만약에만약에만약에만약에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를 사건' 에 대비해 OTA 팝업을 받았을땐 항상 폰을 충전기에 연결후 업데이트를 진행합시다.(안드로이드는 배터리 잔량 수준이 어느정도 이하인 경우, OTA 팝업에서 '업데이트 시작' 단추를 비활성화 하는 장치가 되어있긴 합니다.)


**OTA 팝업이 떴을때의 화면들

중요 업데이트가 있다는 팝업이 뜬 직후에...작업표시줄에 조그만 그림이 나타납니다.

가장 왼쪽 위에 깡통로봇 머리위로 화살표가 내려오는 모양의 아이콘


작업표시줄을 손으로 내려보면...


'시스템 업데이트 사용 가능' 이라고 알림영역에 나타납니다. 이걸 눌러봅시다.


업데이트 내용이 5개국어로 나오는데, 한국어는 없네요 _^_
KT 정발판을 업데이트 할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업데이트의 자세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지난번 Eclair - Froyo 때는 노란색 큰 글씨로 중요도가 표시되서 떴었는데..
용량도 적은거 보면 버그 픽스 수준의 마이너 업데이트인듯 합니다.
충전기를 꼽고 밑에 '재시작 및 설치' 를 누르면...


넥서스원이 꺼졌다 켜지면서 로고가 나타납니다.
잠시 기다립시다.
업데이트중에는 평소보다 오래 걸릴수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바로 부팅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렇게 상자에서 꼬마 안드로이드를 꺼내는 그림이 나옵니다. ㅎㅎ
밑에 Progress bar가 끝까지 차면 부팅이 시작됩니다.


부팅이 끝나면 설정-휴대전화 정보 메뉴로 가서
Android 버전(2.2.1)과 기저대역 버전, 커널버전, 빌드번호(FRG83)가 바뀐것을 볼수 있습니다.
FRF91(2.2) 에서 FRG83(2.2.1) 이 됐네요.
F 다음은 G 가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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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원 오류 대처 몇가지

htc 디자이어와 evo4g, 넥서스원에서도 나오는거 보면 안드로이드 자체에서 가끔 일어나는 문제같긴 한데...

어쨋거나 간단히 설명을 적어보겠습니다.

1. Google Service Framework 오류 
폰 사용도중 갑자기 이 에러가 뜨더니 '닫기'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다시 실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이 서비스가 강제로 종료됐다가 다시 실행되면 언듯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넥서스원의 경우엔 이 상태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받을수 없게 됩니다. (sim 카드 인식 풀림)
보통 이 에러가 떴을땐 다들 폰을 리셋 하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에러 자주 뜨게 됩니다. 그때마다 리셋할순 없지요!
아래 순서대로 하면 해결됩니다.
 
ㄱ. 응용프로그램 관리 메뉴에 들어가서 '모두' 탭을 누름
ㄴ. 프로그램 목록중에 '주소록 저장소' 와 '캘린더 저장' 을 찾아서 연 다음, 각각 '데이터 삭제' 를 누름(폰에 저장된 주소록과 캘린더 데이타를 모두 삭제
ㄷ. 설정>계정 및 동기화 메뉴에 들어가서 주소록과 캘린더를 수동으로 직접 동기화 해줌(구글계정에 저장되어 있는걸로 주소록과 캘린더 데이터가 다시 다운로드 됨)
ㄹ. 끝

아마 동기화 하는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에러 같은데, 어쨋거나 이렇게 하면 해결됩니다.
지금 어떻게 하면 이 오류를 재현할수 있을까 연구중입니다 -_-....주변에 안드로이드 폰 쓰는 사람 아무도 이런 에러 없는데 -_-

2. 기본 mms 어플이 실행이 안될때
기본 mms 어플 터치하면 바로 에러뜨면서 종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땐 handcent 같은 서드파티 mms 어플을 설치한 다음 폰을 껐다 켜면  handcent 가 실행되면서 도착한 메시지 숫자를 알려주면서 소리를 내는데, 이때 handcent 말고 기본 mms 어플을 실행하면 정상적으로 실행됩니다.
제생각에 이건 캐시 문제같습니다. 역시 자주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서 해결법 찾느라 고생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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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자랑+이것저것

1.
그동안 글쓰기 롤모델을 찾아 책도 좀 읽고 했는데
어차피 내블로그는 시시콜콜한거 따지고 나혼자 볼려고 쓰는 글들이 대부분이라
그냥 편한문체로 편하게 쓰는게 나을지도...

2.
넥서스원 샀어요. 개통후 사용한지 한 20여일째.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드는 기계입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
역시 안드로이드는 자유롭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것 같아요. 
귀찮은 싱크프로그램도 없고. 주소록 등등의 정보들은 전부 웹이랑 동기화되고...
게다가 넥서스원은 누가뭐래도 '레퍼런스폰' 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구글이 직접 하지요.

현재 충전중인 모습과 개봉당시 사진 몇장


넥서스원은 자랑.
공짜로 받은 싸구려 케이스는 안자랑
고양이가 컴퓨터 못하게 키보드 앞에서 뒹굴거리는것도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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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느님 오신다

넥느님(Google Nexus One) 오시는 포탈 열렸다!!

전파연구소
KT전산(캡쳐)
구글 넥서스원

근데 포탈 열어놓고 거기서 이상한놈 나올까봐 찜찜하다...우리나라에선 설레발은 정말 몹쓸짓. 
하지만 그래도 낚인다 파닥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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