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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게 없어요

 다대포 사람들의 생활과 다대포의 모습은 1987년에 을숙도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하구둑, 그리고 몇년후에 연이어 생긴 1차-2차 쓰레기 매립장, 분뇨 해양 처리장이 생기면서 급격히 변했습니다. 먹거리가 많이 나고 철새들이 많이 찾아왔다던 을숙도 인근 지역과 명지갯벌은 이제 흔적조차 찾아볼수 없고, 하구둑 때문에 다대포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인지 갯벌인지 황무지인지 알 수 없는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 많은 행사를 유치하고, 음악분수도 만들어 놓았기에 간신히 다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는 있지만, 개발의 뒷감당을 개발로 해결하고 있는것도 안타까운데, 그동안 다대포 해수욕장과 을숙도 주변이 겪어왔던 일을 생각하면 그 많은 시간과 기회비용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다른곳이면 몰라도 제가 살고있는 이 다대포와 을숙도 일대는 그런 경험이 있는 곳입니다. '인간이 흐르는 물을 상대해서 항상 원하는 결과만 얻은게 아니다' 라는 경험 말이지요. 분수에 찾아오는 다대 주민여러분들에게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 4대강 개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아니 꼭 이것까진 아니라도... 지금 다시 그 옛날처럼 낙동강 하구둑 짓겠다고 하면 찬성하시겠냐고. 하긴 물어보나 마나 그 옛날에도 우리들은 하구둑 지으면 뭐 이것저것 다 좋아진다고만 알고 있었으니까요. '한치앞을 못보는게 우리들 인생'이라는 닳아빠진 변명은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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