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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s Theorem

 

나의 육사 시절, 사관학교 화장실 소변기 밑에는 언제나 소변방울이 떨어져 냄새가 났다.

금요일마다 염산으로 청소를 하려면 위험하기도 했지만 독한 염산 냄새 때문에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화장실 사용에 대해 주의를 준다는 것은 좀스런 일로 치부되었다. 그래서 사관학교 창설이래 화장실의 고통은 계속돼왔다.

어느 날 나는 교실로 향하기 위해 집합해있는 하급생들에게 엎드려! 일어서!라는 얼차려를 반복시켰다. 머리끝까지 긴장한 채 용수철 처럼 기합을 받던 하급생들은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상상만 분주했다. "귀관들!" 나는 천천히 입을 열면서 엄숙한 표정으로 생도들을 좌우로 둘러보았다. "무슨 심각한 지시가 떨어질까 아니면 무슨 불호령이 떨어질까!" 생도들의 눈망울이 나를 뚫어지게 주시했다.

"화장실에 가거든 한발짝 더 앞으로 전진하라. 그리고 최후의 한방울까지 철저히 관리하라". 겁을 잔뜩 먹고 있던 하급생들의 입이 한참 후에야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 후로 화장실의 고통은 사라졌고 "최후의 한방울론"은 두고두고 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 시스템클럽( http://www.systemclub.co.kr ) 지만원의 미니이력서 중에서

아.......

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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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0TRACKBACK, 2REPLIES
  2008.11.18 16:45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한방울도 남기지마세요
suneli
  2008.11.18 21:59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피부에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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