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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리건


어느때부터인지 나는 꼴데에 집착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와서는 잠시라도 이 꼴데를 버리고는 살수 없는 실로 한 꼴리건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버릇이 차차 심해 감에 따라, 나는 내 정신상태까지를 의심할 만큼 뇌수의 일부분을 개매너 응원으로 가득 찬 갈마로 만든듯한 느낌이 든다.

나는 야갤도, 엠팍도 잘 보지 않는다. 아무 경기에서나 ― 플레이오프도 좋고,준플옵도 가릴바 아니다 ― 닥치는 대로 상대팀을 까거나, 경기장 안팎으로, 상하 종횡(上下縱橫)으로 오물을 투척하고 난입하여, 술로 눈이 벌개지는 동안에 진압을 당하고 마는지라, 만일 사직구장의 응원 분위기에 끼어들어 도취한다면, 몇분을 못 가서 폭도가 되고 말 것이다.

홈경기를 보러 갔을때, 흔히 내 머리에 떠오르는 파격적인 퍼포먼스, 인필드에 난입하여 실천하고 싶은 표현의 가지가지, 나는 이런 것들을 공중도덕의 테두리에 가두어 놓고 싶지 않다. 그러므로 내 응원도구에는 삼다수물병과 시원소주가 상비되어 있어, 경기장 운영요원의 감시 하에서도 능히 취하거나 추태를 부릴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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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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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eli
  2008.11.18 00:04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어느때부터인지 나는 희섭에 집착하기 시작하여 아니 이런 씨발
  2008.11.18 02:37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최희섭 30kg 감량 *^^*
  2008.11.18 00:31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역시 고전은 끊임없는 창작의 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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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스럽다 takeshima japan sea dok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