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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맥북을 못사고 있는지 생각해봤다

오랜만에 중2병 컨셉 글을 써보자.


나는 왜 맥북을 못사는걸까? 한번 생각해봤다.


돈이 아주 없는건 아니다. 카드도 있다.


하지만 가계도 꾸려야 하기 때문에 특정 기간에 과도한 지출이 집중되는건 되도록이면 피해야 된다.


그래서 신형맥북이 공개된 시점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한달..두달... 5~6개월쯤 지나면 그럭저럭 비싼거 하나 지를정도의 돈이 쌓이게 된다. 통장에 돈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만큼은 잠시나마 만족스럽다.


그래서 이제 물건을 알아보면... 원래 살려고 했던 맥북과 비슷한 성능에 그럭저럭 만족스런 윈도우 울트라북들이 여럿 나와있다.


그리고 '반년' 이라는 시간은.. '맥북' 이 아닌 다른 기기나 재화에 지출해야할 필요성이 생기고도 남을만큼의 시간이다.


고민에 들어간다. 사용자 리뷰 검색, 스펙비교, 가격비교를 반복하는 날들이 며칠동안 이어진다.


그러다가 급히 필요해진곳에 돈을 쓰거나, 원래 살려고 했던것의 훌륭한(?) 얼터너티브제품을 사게 된다.


그리고 '맥북은 다음에...' 하며 다시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인류가 만들어낸 강력한 헤게모니(?)인 '자본주의'는 '지름신'이라는 위엄돋는 캐릭터를 만들어낸걸로 모자라,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스의 바위' 형벌까지 우리 불쌍한 인간들에게 강제하고 있는 것인지도...인간의 욕망은 발전을 가져다 주지만, 그 욕망의 끝에서 느낄수 있는 만족감은 정말 잠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처음 느꼈던 갈증과 갑갑함을 다시 느끼게 되는것이다!


오늘 나는 나의 이런 쓰잘데 없는 사색의 결과물에 철학적인 앨리어스를 붙여주고자 한다.

'맥북을 못사는 환형주기 이론' 이나 '가질수 없는 맥북 법칙' 정도가 괜찮을것 같다.


꼬리>

개드립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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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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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2 11:40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 write reply 
제논의 역설이네요
  2012.06.12 16:14 신고 | link | edit or delete  
으 역시 일반적인 경험과는 다를수 밖에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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